[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2022년을 빛낸 드라마, 영화, 배우, 가수, 예능프로그램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주]
2022년은 손석구의 활약이 도드라졌던 해였다고 할 수 있다.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구씨 열풍을 만들어내더니 영화 '범죄도시2'에선 빌런 강해상 역으로 놀라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 '카지노'가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어 계속 이어질 손석구의 '대세'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손석구는 올해 드라마 부문에서 존재감 빛난 재발견 스타 1위와 올해 영화 부문 최고의 라이징 스타 1위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손석구는 조이뉴스24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 주신 기자분들께 우선 감사드린다"라며 "'나의 해방일지'와 '범죄도시2'는 저에게 협업의 재미를 일깨워준 작품으로 기억될 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선', 그 이상의 노력을 하면서도 여전히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민하시는 선후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변했다"라며 "무엇보다 두 작품은 저에게 커다란 변화를 일깨워준 배움의 장이었다"라고 두 작품의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 손석구는 극중 미스터리한 인물 구씨 역을 맡아 미정 역 김지원과 '추앙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손석구는 삶에 대한 어떠한 희망도 없었지만, 미정을 만나 새 삶을 살게 되는 구씨의 서사를 깊이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많지 않은 대사 속 눈빛과 표정, 걸음걸이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완벽하게 구씨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추앙'을 받았다.
스스로도 '나의 해방일지'를 인생작으로 꼽을 정도로 큰 애정을 드러내온 손석구는 "'나의 해방일지'는 확실히 깊은 그리움으로 남아있다. 두 번은 갈 수 없는 곳으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라며 "많은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단순히 캐릭터가 아닌 우리들 틈에 살고 있는 진짜 사람, '미정과 구씨'로 남길 바란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나의 해방일지'와 더불어 개봉 즉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범죄도시2'에서 손석구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대립하는 최강 빌런 강해상 역으로 열연했다. '범죄도시'는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강해상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으로, 2017년 개봉된 '범죄도시'의 후속편이다.
1편 장첸 윤계상을 이어 막강한 빌런 라인을 완성한 손석구는 극 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시켰다. 구씨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극을 장악한 것. 마동석과의 통쾌한 액션을 완성해낸 손석구의 열연에 힘입어 '범죄도시2'는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고, 무려 1천2백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그는 "'범죄도시2'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한국의 극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었다. 돌아보면 기적 같은 일이었던 것 같다"라며 "팬분들이 보여주시는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 힘이 되는 지 소중히 새기고 다음 작품은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올해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손석구는 '대세 행보'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12월 21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카지노'에서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전설이 된 차무식(최민식 분)을 쫓는 필리핀 최초의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으로 변신한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 촬영을 마쳤으며, '살인자O난감'에서는 최우식, 이희준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작품 뿐만 아니라 광고계의 열띤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석구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당분간은 안주하지 않고 늘 해오던 것,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 다작을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2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동시에 저는 그저 해오던 것을 할 생각"이라며 "목표는 '지쳐도 열심히 해보는 것' 이다"라고 남다른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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