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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유현희 "父, 무섭고 어렵지만 나를 가장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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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고딩엄빠2' 유현희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22회에서는 19세에 아이를 낳은 유현희가 첫 돌을 맞은 아들, 사랑꾼 남편과 시할머니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97%(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딩엄빠2 [사진=MBN]
고딩엄빠2 [사진=MBN]

2세 때 이혼한 유현희의 아버지는 딸을 애지중지 하면서도 엄격하게 키웠다. 이에 답답함을 느낀 유현희는 집을 나와 친구와 함께 독립 생활을 했다. 이후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친구와 '부모의 이혼'이라는 공통점으로 급격히 가까워졌고, 교제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유현희는 새엄마에게 자신의 편이 되어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아이를 지우든지, 아니면 부녀의 연을 끊자"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유현희는 첫 돌을 앞둔 아들, 남편 홍우원, 시할머니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른 아침에 기상한 유현희는 남편과 함께 아들을 목욕시킨 뒤, 시할머니가 정성스레 차려준 아침 식사를 먹었다. 시할머니는 손주며느리의 입맛에 맞춘 계란찜을 만들어줬다. 할머니의 편파적(?) 사랑에 홍우원은 "솔직히 조금 질투가 나지만, 아내를 신경 써 주는 할머니가 고맙다"고 말했다.

아침 식사 후, 유현희는 시할머니와 함께 재래시장을 다녀왔고, 시할머니표 양념 게장과 배추겉절이를 만드는 비법을 배웠다. 시할머니는 "현희가 처음엔 얼굴에 그늘이 져 있어서 걱정했다. 지금은 많이 밝아졌고, 현희를 친손녀처럼 더 사랑해주고 싶다"고 해 뭉클함을 더했다.

한편 홍우원은 '이사 토탈 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홍우원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35세쯤 수중에 50억 원, 환갑 때는 100억 원을 갖는 게 목표"라는 원대한 꿈을 내비쳤다.

퇴근 후 저녁, 유현희는 "아기 어린이집 보내고 (내가) 일하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우원은 "안된다"라면서 "아기는 엄마 품에서 자라야 한다. 나는 엄마 없이 자랐지만 아들에게는 엄마가 늘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박상희 심리전문가는 "아이가 3세가 될 때까지는 (부모와의) 애착이 가장 중요하다. 애착이 잘된 아이들은 사회성이 저절로 따라오게 돼 있다. 엄마와 아들이 같이 있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얼마 뒤, 유현희-홍우원 부부는 아들의 돌잔치를 열었다. 친정식구는 결국 오지 않았고, 이에 유현희는 "코로나19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셨다"면서 "행복하고 예쁘게 잘 살겠다"는 메시지와 가족사진을 친정식구들에게 보냈다. 마지막으로 유현희는 "아버지는 (제게) 무섭고 어려운 분이지만, 저를 가장 사랑해주시는 분"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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