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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故이지한 추모 "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 평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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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임수향이 故 이지한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임수향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임수향이 故 이지한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이지한, 임수향 인스타그램]
배우 임수향이 故 이지한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이지한, 임수향 인스타그램]

이어 임수향은 "어제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있었단다"라며 "니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어"라고 황망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 "그리고 너의 부모님께서 니가 집에 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을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마디 응원의 한마디 더 해줄걸 하는 아쉬움과 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니 몫까지 더 열심히 할게"라며 "니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애도했다.

마지막으로 임수향은 "이번 이태원 참사로 별이 되신 모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지한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향년 24세. 고인은 최근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캐스팅되어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1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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