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로 방송가가 올스톱 됐다.
지상파 3사는 정규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방송가는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하고 애도를 표했다.
30일 KBS 1TV는 '노래가 좋아' 'TV쇼 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MBC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출발! 비디오여행' SBS는 'TV 동물농장'이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편성해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날 예정된 음악방송과 예능프로그램도 대거 결방된다. 이태원 압사 참사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슬픔에 빠진 국민정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KBS는 이날 오후 편성된 '1박 2일 시즌4',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홍김동전' 등을 결방한다. MBC는 '복면가왕'과 '구해줘 홈즈'를, SBS는 '인기가요' '런닝맨' '싱포골드'가 결방된다.
지상파 방송 3사뿐 아니라 종합편성채널도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뉴스 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JTBC는 '버디보이즈' '뭉쳐야 찬다2'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이 결방된다고 전했다. tvN은 '코미디빅리그'와 '출장 십오야2' 스페셜편 결방 예정이다. 널리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방송가 행사도 취소되고 있다.
오는 31일 예정된 KBS 2TV '불후의 명곡' 패티김 특집 언론 공개 행사가 취소됐다. 다만 녹화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강하늘, 하지원 주연의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 제작발표회도 취소됐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좁은 골목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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