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가 이세영에게 프러포즈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 14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5.8%, 분당 최고 6.8%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자선행사에서 송화(이민영)에게 했던 성희롱 음성이 공개된 최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송화를 꽃뱀으로 몰았다. 김정호, 김유리는 담당 검사가 김유리의 전 남친인 백건만(오민석)임을 안고 충격에 빠졌다. 알고 보니 백건만은 대학 시절 김정호와 김유리가 가짜 연인 노릇을 하게 만들었던 주범. 백건만은 김유리를 두고 다른 여자와 세 다리를 걸쳐 김정호의 분노를 유발했고, 그로 인해 김정호와 백건만은 길거리에서 싸움을 벌였다. 백건만은 김유리에게 "결혼은 했고?"라고 물었고, 김정호에게는 "넌 아직도 김유리 꽁무니나 쫓아다니고, 그지?"라고 했다.
이후 이회장(전국환)의 호출을 받은 김정호는 그 자리가 선 자리임을 알고 경악했다. 김정호는 다이아반지를 산 뒤 도진기(오동민)에게 프러포즈 계획을 밝혔다. 김유리에게 선을 보고 왔다고 털어놨지만 김유리는 "괜찮아. 선볼 수도 있지. 우리 나이에 그런 압력도 없으면 그게 말이 되냐"라고 세상 쿨하게 대답했다. 송화 사건을 해결한 뒤 프러포즈를 계획했던 김정호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고, 정계 진출에 꿈이 있는 백건만을 찾아가 송화사건을 세상에 밝히면, '정의로운 검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화의 동료 중 비슷한 피해자를 찾던 김유리와 은강(안동구), 배준(김도훈)은 또 다른 피해자 길영을 설득했다. 여기에 이편웅에게 질린 황대표(김원해)는 김정호와 김유리를 도와 조동일보 권사장과의 자리를 마련했고, 김정호와 김유리는 권사장에게 은근슬쩍 송화 외에도 최의원의 피해자가 있으며 피해자 인터뷰가 공개될 경우 더 많은 것들을 같이 은폐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에 별장 멤버들은 점차 균열 됐다. 이회장은 성추행 사건만 벌을 받으면 최의원을 책임지겠다며 "대신 이편웅이, 확실하게 보내"라고 했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 김정호는 김유리에게 정식 데이트를 신청했고, 멋진 프러포즈를 준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슈트를 입은 김정호는 꽃이 가득 담긴 트렁크를 열어 보기도 전에 차에 관심을 갖는 김유리가 의식됐고, 레스토랑으로 이동해서도 김유리의 한 마디에 프러포즈 시도를 접고 말았다. 김유리는 김정호가 선을 본 거에 화가 나지 않았던 이유가 그만큼 김정호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얘기하며 "그냥 지금처럼만 사이좋게 지내면, 난 더이상 바랄 게 없어"라며 아직은 결혼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이때 계획했던 현악 4중주가 시작하자 김정호는 당황했고, 플레이팅이 적힌 디저트가 나오자 무조건 거부했다.
모든 계획이 수표로 돌아간 후 김정호는 힘없이 집으로 돌아왔고, "난 너랑 진지한데... 근데 넌 아닌 것 같아"라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에 김유리는 "근데 너랑 있으면, 가끔 시간이 엄청 천천히 간다? 평안하다는 게 이런 걸까 생각이 들어. 그래서...나도 이젠 니 옆에서 조금 행복해져 보려고"라고 미소짓는다. 이때 결심한 듯 말을 꺼낸 김정호가 "내가 너무 성급한 거란 것도 알고, 니가 준비되지 않았단 것도 알아. 근데, 천 번을 되물어도 내 대답은 같더라고"라며 반지를 꺼내 "나랑 결혼하자 유리야"라고 프러포즈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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