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멤버 진을 시작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는 소식에 하이브 주가가 뛰었다.
18일 오전 9시 4분 현재 하이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천원(5.22%) 상승한12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의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에 따른 상승으로 보인다.
앞서 빅히트 뮤직 측은 지난 17일 방탄소년단의 병역 의무 이행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곧 개인 활동을 갖는 멤버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된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그동안 병역 이행 계획을 구체화해 왔다. 결정한 사항을 알려드리는 시점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으며,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부산 콘서트가 마무리된 지금이 이를 알려 드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된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빅히트뮤직은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현 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추어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할 예정. 맏형 진은 최근 솔로 앨범을 낼 계획을 밝혔으며, 입대 전 마지막 활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의 전격 입대 발표와 관련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주주서한을 보내 멤버들의 이후 활동 방향과 하이브의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이번 방탄소년단의 군입대 계획 전격 발표가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통해 팬분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음악과 아티스트를 꾸준히 배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이나 게임 사업과 같이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줄 수 없었던 경험을 팬분들에게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에는 4개 이상의 팀을 세상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일본과 미국에서는 K-Pop 제작 방식을 통해 데뷔하는 팀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미 예측하고 준비해왔던 내용이 현실화됨에 따라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기에 이미 계획해 놓았던 내용들을 실현해 나가며 주주분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지 않으며, 주저함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로 하이브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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