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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양보해준 고 이은주와 전도연씨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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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열린 제4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얼굴없는 미녀'의 김혜수가 영광을 안았다.

김혜수 외에 고인이 된 '주홍글씨'의 이은주와 '인어공주'의 전도연이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김혜수는 "고 이은주씨와 전도연씨가 큰 상을 양보했다고 생각한다. 늦게나마 칭찬받은 것 같아 기쁘다. 배우라는 것이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작품을 만들지만 보여질 때는 저것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얼굴없는 미녀'는 그런 생각을 많이 들게 한 작품이다. 100만 관객 못드는 성적을 기록했는데, 영화를 두번 이상씩 본 관객에게 감사드린다. 쉽지 않은 영화 사랑해주신 관객께, 무엇보다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라는 것에 감사한다"고 긴 수상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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