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월수금화목토' 박민영이 고경표에게 취중 키스에 이어 사랑고백까지 선사했다.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방송에서는 최상은(박민영 분)과 정지호(고경표 분)의 상황이 역전됐다. 최상은이 정지호의 서툰 대화법에 상처 입고 토라진 반면 정지호는 최상은이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기 시작했다.
앞서 오해를 풀지 못한 채 계약이 종료된 두 사람. 정지호는 최상은의 집을 찾아갔고, 때마침 등산에 나선 최상은을 셔츠 차림으로 뒤쫓으며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고 매달렸다. 최상은은 정지호의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지만 정지호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정지호는 최상은과의 계약서와 법 조항까지 들먹이며 뜻을 굽히지 않았고, 급기야 최상은 때문에 김상수 수석부장(박철민 분)이 자신을 법조인 부부 모임에 포함시켰고, 집들이로 인해 단체 메신저방까지 생겼다면서 떼를 쓰기 시작했다. 이렇듯 정지호는 최상은을 향한 사랑에 눈뜬 뒤, 귀여운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최상은은 정지호에게 서운함이 풀리지 않아 툴툴거리면서도 온 신경이 그를 향해 있었다. 더욱이 최상은은 "법원 직원들과 갈등을 겪고 있고, 자신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김상수와 틀어지면 안 된다"면서 코칭이 필요하다고 간절히 호소하는 정지호를 외면할 수 없었다. 이에 최상은은 정지호와의 재계약을 수락했다.
이 과정에서 최상은을 둘러싸고 정지호와 강해진(김재영 분)의 신경전이 발발했다. 현재 강해진은 특정 요일을 정하지 않고 최상은과 주 3회 계약을 맺고 있는바. 정지호가 기존대로 월수금 만남을 지속하려면 강해진의 협조가 필요했다. 하루아침에 '굴러온 돌'이 된 정지호는 결국 최상은과 강해진이 만나는 화목토에 강해진의 반려묘 제이미를 돌봐준다는 조건으로 월수금 계약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최상은은 당초 계획대로 은퇴를 하겠다며 계약 기간을 3개월로 한정 지어 향후 전개될 세 사람의 격일 로맨스에 관심을 고조시켰다.
최상은과 정지호는 집들이 준비를 가장한 데이트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신혼집을 꾸미기 위해 장보기부터 다정한 부부로 위장하기 위한 커플 사진 찍기 등 신혼부부보다 더 달달한 데이트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상은은 정지호가 자신의 이혼 법정 판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등 서로를 더욱 깊게 알게 됐다. 이에 더해 정지호는 첫사랑과 결혼했었다고 고백해 최상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대망의 불금 집들이 날이 되었고 시작은 완벽했다. 프로 최상은은 일사천리로 삭막했던 정지호의 집을 신혼집으로 탈바꿈시켰고, 집을 찾은 법원 직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더욱이 최상은은 업무 중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철칙까지 깨고 정지호를 다정한 사랑꾼 남편으로 메이킹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상금이 걸린 장기자랑이 열렸다. 최상은은 적당한 치고 빠지기 기술로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하지만 정지호가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장기자랑 1등이 조사관 김유미(박경혜 분)에게 돌아가자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1등의 기준이 실력이라면 누가 봐도 제 와이프라는 것 인정해 주시죠"라며 팔불출 멘트로 분위기를 급냉각시킨 것. 이에 최상은은 법원 직원들의 기억을 삭제시키기 위해 술을 권하기 시작했고, 최상은 역시 만취해 간밤의 기억을 잃은 채로 집에 돌아왔다.
최상은은 술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강해진과의 토요일 계약 이행을 위해 나섰다. 최상은은 정신을 차리기 위해 산책을 갔지만, 결국 강해진의 어깨에 기대 잠들어버렸다. 이윽고 잃어버린 간밤의 기억을 떠올렸다. 게임 벌칙으로 뽀뽀를 하라는 법원 직원들의 부추김에 정지호가 분위기를 또다시 싸하게 만들자 최상은이 "쫑알쫑알 저 입을 막아버려야지"라며 정지호의 입술로 직진한 것. 더욱이 최상은은 "너 내 첫사랑해라"라는 사랑 고백까지 해 안방극장에 짜릿한 설렘을 터트렸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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