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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 보면 후회"…'전원일기' 추억 선사할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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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전원일기'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 김수미를 필두로 김용건, 이계인이 전원 생활의 재미를 전하면서 '전원일기'의 추억을 되새기게 할 전망이다.

6일 오후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세훈 PD, 이계인, 김용건, 김수미 등이 참석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돼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만나 제2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새 예능프로그램.

김세훈 PD는 기획 계기에 "'전원일기'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최장수 드라마인데, 정확하게 42년이 됐다"라며 "종영한 지는 20년이 됐는데 어떻게 보면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씨가 국민 드라마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 분이 모여주신 것만으로도 기대 포인트는 충분히 설명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시청자 분들이 보고 싶어하고 그리워하셨다는 것, 그 당시 추억이나 그리움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계시더라"라며 "진정성 있게 녹아들 것 같다. 저희 스스로도 기대하고 있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집 같은 느낌으로 편하게 보실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돼 김수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STORY]

김수미는 "우리가 종영한 지 20년 됐지만, 늘 생각한다. 그 식구들을 다 초대해서 식사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추진하다가 스케줄이 안 돼서 무산된 적이 있다. 우리 셋이 있으면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용건은 "그리운 사람들도 만나고 안 할 이유가 없다"라며 "저희 세 사람이 나왔지만 여러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고 쌓여 있던 수많은 이야기들 소환해서 그 당시 있었던 이야기를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계인은 출연 계기에 "섭외가 왔으니까 출연했다"라며 "그래도 두 분 가운데 내가 있다. 너무 이건 노마 아빠가 두 분 때문에 계속 이어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다가 보면 하소연 할 때 남자에서는 유일하게 용건 형님에게 했고 생전에 저희 어머니께서 김수미 씨를 좋아하셨다"라면서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함께하는 김용건, 김수미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남다른 요리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그는 "전생에 무수리였나 보다. 거기서도 계속 밥을 해댄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는 "게스트가 좋아하는 걸 다 만든다. 돼지 좋아하면 돼지 잡고, 닭 좋아하면 닭 잡는다"라고 했다. 그러자 MC 박슬기는 과거 김수미가 예능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은 물론 현장 취재 온 기자들을 위해 손수 도시락을 쌌던 미담을 전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돼 김용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STORY]

그러자 김용건은 "녹화일에는 김수미가 약 20인분 도시락을 싸온다"라며 "대사량도 많은데 그런다. 그런데 워낙 맛있다 보니까 기다려진다"라고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김수미, 김용건, 이계인과 친분이 있는, 기존 예능에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이들이 등장할 예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최불암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고 김혜자는 통화로 존재감을 대신할 예정이다. 김용건의 며느리인 황보라는 기사를 통해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계인은 초대하고 싶은 손님으로 김신영을 꼽으며 "계속 컨택 중"이라며 "저랑 타 방송에서 아빠와 딸 사이다. 나와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돼 이계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STORY]

이에 MC 박슬기는 김용건에게 "누구보다 핫한 연예계 스타를 알고 계시지 않냐"라고 물었고 배우 하정우의 부친이기도 한 용건은 시치미를 뗐다.

"모르는 척 하실 거냐"라는 박슬기의 핀잔을 들은 김용건은 "하여튼 기회가 있으면 한 번 가족회의 해서 출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해 제작진에게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김세훈 PD는 "tvN STORY 슬로건이 '아는 것을 새롭게'다. 이 프로그램은 익숙한 것을 새롭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세 분이 요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신다. 막내가 된 이계인, 엄마 손맛을 뽐내는 김수미, 고급 유머를 끊임없이 하는 김용건"이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이계인은 "안 보시면 좀 후회할 것 같다. 전원에서 못 느꼈던 힐링도 하시고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수미는 "예능이지만, 어머니가 생각나는 예능일 것 같다. 우리도 다 사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살아낸 연륜으로서 얘기하는 것도 들어달라. 어머니 고향이 생각나는 따뜻한 프로그램이다. 많이 시청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김용건은 "꼭 시간 잘 기억해두셨다가 방송 보시고 좋은 에너지를 준비해서 선사해드리겠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앞으로 지켜봐주세요"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오는 10월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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