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정형외과 전문의 서상교가 '건강한 가을산행, 발건강 지키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목요특강'에서 서상교 의사는 "가을 산행 이후 발목염좌,, 피로골절, 봉와직염 등을 앓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발목염좌는 흔히 '발목 꺾였다' '접질렀다'라고 표현하는 질병. 발목이 붓고 통증을 유발한다. 서상교는 "초기에 얼음찜질과 압박 등으로 치료해 큰 문제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많이 써서 생기는 건 피로골절(스트레스골절)이다.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손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행군골절이라고도 표현한다. 이는 군인들에게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서상교는 "발은 몸 전체 중 2%만 차지하지만 몸의 98%를 지탱해야 한다"라며 "초기엔 엑스레이에도 잘 안나온다. 붓고 반복적 통증, 압통이 생길 땐 MRI를 찍어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급성세균감염증인 봉와직염 등도 등산으로 생기는 주요 질환이라고.
이에 대해 서상교는 "딱딱한 신발이나 맞지 않는 신발은 적응 훈련을 거친 후 등산을 하는 게 좋다. 등산스틱을 이용하면 발의 무리를 줄인다. 등산 전 스트레칭과 운동은 필수"라며 "무리한 산행은 피한다. 1시간 산행 후 10분가량은 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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