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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충청도 코미디 역작"…'컴백홈', 코믹·감동·로맨스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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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최근 극장가에서 코미디 영화가 관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영화 '컴백홈'도 코미디 흥행작 대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충청도 사투리의 매력이 두드러지는 '컴백홈'엔 코미디뿐만이 아니라 감동, 로맨스까지 다 더해져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컴백홈'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연우 감독,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 인교진, 황재열 등이 참석했다.

'컴백홈' 포스터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컴백홈' 포스터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연우 감독은 전작 '피끓는 청춘' 이후 8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 오랜만에 개봉작을 내놓는 소감에 "긴장돼서 손에 땀이 날 정도"라며 "감회가 새롭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피끓는 청춘'과 '거북이 달린다'에 이어 이번 '컴백홈'도 충청도 사투리만의 강점을 살려 코미디의 매력을 높였다. 그는 "어쩌다보니 충청도 3부작으로 하게 됐다. 제가 충청도 출신이기도 하고 고향하면 떠올리는 것은 할아버지의 과수원이다. 그래서 고향하면 충청도로 떠올라서 사투리를 설정하게 된 것 같다"라고 충청도 사투리 설정을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송새벽은 "충청도 사투리 늬앙스를 품은 특유의 코미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재미가 있으면서도 날이 서는 느낌이 들더라. 특유의 충청도 늬앙스의 말투나 표현들이 굉장히 재밌었다. 그게 다른 코미디 영화와의 우리 작품만의 차별화가 아닐까"라고 타 코미디 장르와의 차별화도 함께 전했다.

'컴백홈' 포스터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영화 '컴백홈'이 오는 10월 5일 개봉한다.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컴백홈'은 곳곳에 터지는 웃음과 가족, 친구, 연인과의 사랑,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도 같다. 웃음과 감동의 비율이 적적히 녹여있는데, 이에 이연우 감독은 "웃음과 감동 중에 어떤 것을 추구하냐고 물어보시면, 저는 웃음보다는 재미라고 생각한다"라며 "배우들의 진지하게 연기하면서 상황이 재밌는 것이고 이야기에 중점을 두는 게 아닐까. 그 부분에 신경을 쓰고 배우들도 연기를 해주셨다. 진지함 속에서 나오는 웃음과 감동이 관객분들이 보시기에 잘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코미디 영화를 연출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을 말했다.

또한 "배우들에게 항상 진지함을 요구했다. 현장에서 신에 대해서 설계를 할 때 배우들이 진지하게 연기하는 상황이 재밌고 리듬감 잇는 코미디를 좋아한다"라며 "위트를 좋아하고 제가 생각한 코미디는 두 시간 정도 남짓되는 영화에서 쉬어갈 수 있는 신선한 바람과 같다. 바람을 맞고 다시 영화에 집중할 수 잇는 쉬어가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그 지점을 잘 계산해서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도 "역시 코미디는 어려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송새벽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감독님도 말했지만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상황이 재미있는 부분이 많이 쓰여 있었다. 코미디 느낌보다는 스토리 라인이 그 상황이 멀리서 보면 순간에는 집중하는 신이지만 멀리서 보면 굉장히 재미있어지는 신에 집중해서 노력하려고 했다"라며 "개그맨 개그우먼도 출연해줬지만 매주 콩트를 만들어서 하는 분들이 대단하다. 저 같으면 못 할 것 같다. 매주 다른 콩트를 만드는 모습이 저는 출연자로서 이야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멜로신에 웃음이 터지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한다"라며 너스레를 떤 뒤 "송새벽과 주로 찍었는데 다들 정말 고생했구나 싶다. 비극적인데 그 안에서 최고의 희극이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컴백홈' 포스터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영화 '컴백홈'이 오는 10월 5일 개봉한다.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이범수는 "웃음도 웃음이지만 고향 가족 아버지 사랑에 대한 감동이 있어서 재미있게 봤다. 이런 웃음과 감독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며 "손가락 세개 테이블을 집고 있는 건 시나리오에 나온 설정이다. 폼생폼사, 허세부리는 캐릭터의 모습이었다. 재미있게 해보려고 했고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아 안심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충청도 감성의 역작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코미디를 좋아하신느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다. 저도 제 가족들과 볼 생각"이라고 관람을 독려했다.

이범수는 "유쾌하고 웃음 넘치는 코믹 영화를 접함과 동시에 덤으로 감동까지 생각하게 하고 마음 훈훈하게 하는 영화로 많은 분들에게 다가갈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컴백홈' 포스터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영화 '컴백홈'이 오는 10월 5일 개봉한다.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라미란은 "이 영화를 보고 나면 핸드폰에 연락처를 뒤질 것 같다. 연락 못했던 친구가 없나, 소홀했던 가족이 없나, 전화라도 한 번 더 할 걸 하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오랜 친구와 연락을 못했다면 '갈비탕에 소주 한 잔 할래'라고 연락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송새벽은 "제목이 '컴백홈'인 만큼 그런 고향의 따뜻함을 다시 한 번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으며 이연우 감독은 "영화의 화두는 쉬운 언어로 제 이야기를 전달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영화도 쉽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영화라는 게 예매하고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동네 마실 나갔다가 극장 가서 가볍게 보는 영화가 '컴백홈'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분들이 보셔도 재밌게 잘 보시고 집에 돌아가셔서 저희 얘기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좋은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컴백홈'은 오는 10월 5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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