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환혼'이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가운데, 주연배우들이 최애 명장면을 직접 꼽았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이 주종, 사제, 연인을 오가는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이(정소민 분)의 로맨스, 배우들의 호연, 얼음돌을 둘러싼 예측불허 전개로 매회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서율 역), 유준상(박진 역), 신승호(세자 고원 역), 오나라(김도주 역), 유인수(박당구 역), 아린(진초연 역)이 직접 꼽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먼저 이재욱은 3회 장욱과 박진이 대립한 장 백대 엔딩씬을 꼽았다. 장욱은 기문이 뚫리자 송림 정진각에 수행하기 위해 박진을 찾아가지만 장욱의 제왕성 비밀을 알고 있는 박진은 장 백대와 함께 또다시 장욱을 내쳤다. 이재욱은 "상처받고도 꺾이지 않는 장욱 캐릭터를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 일어나 당당하게 걸어 나가는 모습이 장욱을 잘 설명해줘 기억에 남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소민은 17회 진부연 소환씬을 꼽았다. 진호경(박은혜 분)은 얼음돌의 힘을 확인하고자 무덕이의 목을 졸랐고, 이에 무덕이 몸 안에 공존해있던 진부연의 혼이 깨어났다. 정소민은 "처음으로 잠들어있던 진부연의 혼이 깨어나 모녀가 마주하는 장면이어서 의미가 컸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진부연의 복합적인 감정에 대해 많이 생각했었는데 현장에서 박은혜 선배를 보면서 더 많은 영감을 받아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황민현은 18회 서율과 환혼인 강객주의 액션씬을 꼽았다. 화려한 쌍칼 액션으로 주목 받았던 황민현은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한 액션씬이었다. 서율이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했다.
이어 유준상은 1회 박진과 낙수(고윤정 분)의 경천대호 대결씬을, 신승호는 12회 세자 고원과 장욱의 설렘 가득한 음양옥 맞대면을 꼽았다. 유인수는 16회 장욱, 서율, 박당구가 어릴 적 추억을 이야기한 취선루 담소씬을, 마지막으로 아린은 1회 진초연 첫 등장씬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오나라는 20회 장면을 떠올렸다. 오나라는 “스포상 자세히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김도주의 심정을 꽃잎에 비유해 연출한 20회 장면이 굉장히 아름답고 멋있게 담겼다. 마지막까지 반전과 볼거리가 풍성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며 마지막회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매주 토일 밤 9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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