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이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의 비밀이 담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9월 2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연출 유현기/ 극본 오가규)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다루는 드라마다.
배우 김선아(한혜률 역), 안재욱(나근우 역), 이미숙(함광전 역), 송영창(한건도 역), 신구(함민헌 역), 오현경(이애헌 역)이라는 대체 불가 라인업을 구축했다.이들은 법을 통해 3대째 부와 권력을 세습해온 법복 가족으로 만나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예고했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화려한 가면 아래 가리워진 이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볼 수 있다.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 속에 서로의 손을 잡고 미소짓는 한혜률(김선아 분), 나근우(안재욱 분) 부부의 모습으로 시작된 영상은 곧바로 한 남녀의 밀회 현장으로 연결된다.
특히 다른 여자와 농밀한 스킨십을 나누는 남자의 옆모습이 나근우로 보여 충격을 안긴다. 심지어 이 모습을 담은 사진까지 등장해 한혜률, 나근우 부부에게 불어닥칠 파란을 짐작게 한다.
그런가 하면 '모든 걸 가진 사람들, 그들이 감춘 이야기'라는 자막과 함께 베일에 가려진 법복 가족들의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골똘히 생각에 잠긴 함광전(이미숙 분)과 함께 상대를 매섭게 바라보는 한건도(송영창 분), 립스틱을 바르며 단장을 하는 이애헌(오현경 분)까지 그 누구도 넘겨다 볼 수 없었던 철옹성 안의 풍경이 포착된 것.
뿐만 아니라 영상을 통해 그 누구도 발을 들일 수 없는 법복 가족의 집안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어 흥미를 돋운다. 거실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바닥의 무늬가 마치 이방인과의 사이에서 선을 긋는 듯해 의문을 남긴다. 여기에 한혜률과 나근우의 표정에서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을 보는 것 마냥 상대에 대한 불쾌함까지 느껴진다.
무엇보다 법복 가족과의 불편한 만남 이후 수면 위에 정체 모를 누군가가 힘없이 떠다니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간 법을 이용해 권력과 부를 세습해온 만큼 그들의 세운 철옹성 안에는 무수히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을 터. 앞서 손님을 바라보는 법복 가족의 눈빛에 냉기가 돌았던 만큼 알아서는 안 될 것을 알아챈 상대를 응징한 듯한 섬뜩함이 엄습해온다.
과연 그 누구도 들어설 수 없었던 굳건한 권력의 벽 너머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차오르는 이들의 욕망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증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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