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부코페' 측이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송해, 허참, 박지선, 김철민을 추모했다.
19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하늘의 별이 된 송해, 허참, 박지선, 김철민 등을 기리는 추모 영상이 공개됐다. '부코페' 측은 "하늘에서 부산 바다를 지켜봐주세요"라며 "저희들은 전세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편지를 띄워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개막식 사회를 맡은 송은이는 "나 역시 마찬가지로 영상을 보면서 먼저 떠난 이들이 보고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아마 이분들은 이 시간에도 그냥 많이 웃으시면 됐다고 말 하실 분들"이라고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노력해서 웃음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처음 개막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부코페'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14개국 7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부코페'는 부산 전역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공연을 비롯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공연,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개그페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진행하면서 부산을 찾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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