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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웹툰' 김세정X최다니엘, 로맨스 없어도 설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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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오늘의 웹툰' 김세정과 최다니엘이 방송 첫 주 만에 로맨스 없이도 설레는 서사를 만들어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네온 웹툰 편집부의 열정신입 온마음(김세정)과 사수 석지형(최다니엘)의 선후배 케미가 생각지 못한 뜻밖의 설렘을 안긴다는 반응이 뜨겁다. 사실 이들의 만남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마음이 경호 아르바이트를 맡은 '네온 웹툰 작가의 밤'에서 지형을 '나강남'(임철수) 작가의 스토커로 착각한 나머지, 곧장 팔을 꺾어 제압했기 때문. 이 인연은 마음이 새로운 꿈을 꾸게 된 계기가 됐고, 지형은 그렇게 네온에 면접을 보러 온 마음을 알아봤다.

'오늘의 웹툰' 김세정 최다니엘 스틸컷 [사진=SBS]
'오늘의 웹툰' 김세정 최다니엘 스틸컷 [사진=SBS]

그리고 여기서 시청자들이 좋아했던 '500원 동전 서사'가 시작됐다. 편집장 장만철(박호산)의 장난에서 시작된 업어치기 한판에, 중요한 면접을 망치진 않을까, 지형이 500원짜리 동전 던지기로 마음에게 행운을 점쳐준 것. 운명처럼 마음이 고른 앞면이 나오자 "면접 잘 보라"는 따뜻한 응원도 빌어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음이 역으로 지형을 응원하게 된 '500원 동전 서사'가 등장했다. 부편집장인 지형조차도 더 이상 만화를 그리지 않겠다고 결심한 백어진(김갑수) 작가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모를 때였다. 백 작가의 복귀를 놓고 동전을 던져봤지만, 자신이 선택한 앞면이 아닌 뒷면이 나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마음은 동전이 올려진 지형의 손을 그대로 잡고 뒤집었다. 그리고 손을 떼자 드러난 동전의 앞면. 가능성이 거의 없었던 위기 속에서도 "꼭 돌아오실 것"이라며 스스로 동전을 뒤집은 마음을 보며, 지형은 왠지 모르게 희망을 갖고 싶어졌다. 이렇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선후배의 따뜻한 이야기가 동전의 매개체로 전개되면서, "로맨스보다 더 설레게 가슴이 뛰었다"는 반응이 나온 가운데,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용기가 필요하다"며 500원을 든 행운 인형을 갖고 있는 마음의 모습이 그려져 흐뭇한 웃음을 유발한다.

이렇게 설레는 서사를 완성하는 데는 열정 에너지 가득한 후배 마음, 그 열정을 믿어주는 든든한 선배 지형이라는 완벽한 조합도 큰 몫을 해냈다. 좋아하는 웹툰을 제일 먼저 볼 수 있고, 그 웹툰을 창작해내는 작가와 미팅을 하는 등 마음에게 네온 웹툰 편집부 생활은 꿈만 같았다. 그래서 아직까지 편집자의 본분보단 '팬심'에서 우러난 감정을 표현하는 마음에게 지형은 진정한 편집자가 해야 할 일로 이끌었다. 또한, 혹시 모를 마음의 잘못을 탓하기보단 함께 해결하려 노력했고, 마음이 잘한 일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완벽한 조합이 부러움과 설렘을 유발한 가운데, 작가의 집 앞에 주차한 사실을 매번 잊어 "그런데 나 차 어디다 댔냐?"고 마음에게 묻는 지형의 허당미 한 스푼은 틈새 웃음까지도 꽉 잡았다.

한편,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오늘의 웹툰'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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