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박인환과 박지영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됐다.
7월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36회에서는 박인환이 애타게 찾던 딸이 박지영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실종자 센터에서 마주한 박인환, 박상원, 박지영, 세 사람의 숨 막히는 대면 엔딩에 시청률도 상승했다.
36회는 전국 시청률 26.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순간 최고 시청률은 30%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경철(박인환)에게 기다리고 기다렸던 소식이 찾아왔다. 잃어버린 딸 정은을 찾았다는 연락이었다. 살아있기만을 간절히 바랐던 경철은 딸도 자신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에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그런데 경철은 당장 정은을 볼 수 없었다. 딸이 아직 망설이고 있다는 것. 도통 연락 올 기색이 없자 조급해진 마음에 실종자 센터를 가보기도 했지만, 정은이 날짜를 지정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경철의 속은 타들어만 갔다.
친부모를 찾기 위해 유전자를 등록했던 수정(박지영)도 "매치된 유전자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달갑지 않았다. 사실 겁이 났다. 자신을 버린 부모가 너무나도 미웠지만,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 싶기도 했다. 그녀에게 다시 용기를 준 건 딸 미래(배다빈)였다. "나도 겁날 것 같다. 그렇지만 엄마는 용감한 사람이다. 나한테 뭐든 정면으로 마주 봐야 한다고 가르쳐주지 않았냐"며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잡아줬다.
미래의 응원에 센터를 다시 찾은 수정은 친부모를 마주하고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얼어붙었다. 눈앞에 다름 아닌 미래의 남자친구 현재(윤시윤)의 아빠 민호(박상원)와 할아버지 경철이 나타났기 때문. 세 사람 사이엔 차가운 정적만이 감돌았다.
이날 결혼을 약속한 현재와 미래는 상견례를 치렀다. 상견례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그렇게 결혼식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을 무사히 치른 두 사람이 생각지도 못했던 위기에 맞닥뜨릴 전망. 경철과 수정이 친부녀 사이란 사실이 현재와 미래의 사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집중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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