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성장세가 무섭다. 18만 팬들과 함께한 월드투어와 데뷔 후 첫 밀리언셀러까지, 'K팝 대표 아티스트'로 거듭난 에이티즈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THE WORLD EP.1 : MOVE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에이티즈는 " "음악적으로도, 비주얼 적으로도 많이 준비했다. 저희의 성장을 담은 앨범"이라며 "새로운 시리즈라 떨린다. 기분 좋은 떨림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에이티즈의 신보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는 지난 앨범들 '트레저(TREASURE)'와 '피버(FEVER)'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를 여는 그 첫 번째 앨범으로, 새로운 세상 속의 자유를 향해 돌진하는 에이티즈의 서사를 보여준다.
에이티즈 윤호는 "'트레저' 시리즈에선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고 '피버'에서는 여덟 명이 하나가 되기 전 스토리를 담았다. '더월드' 시리즈에서는 이 세상의 더 큰 움직임을 담았다. 항해와 해적 등 콘셉트로 세계관을 잘 풀어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스타일에 도전했기 때문에 새로움의 연속이다. 새로운 것을 마주했을 때 설레는데 팬들도 설렘으로 받아들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게릴라'는 에이티즈가 마주한 즐거움과 슬픔,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억압되고 통제된 곳에서 변화를 향한 움직임의 시작을 알린다. 이러한 그들의 움직임을 세세히 묘사한 비트 체인지와 사이키델릭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게릴라'는 에이티즈 특유의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에이티즈는 "저희의 춤과 에너지를 통해 챗바퀴처럼 획일화된 삶을 사는 사람들을 깨우려고 하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준 성화는 "게릴라의 강렬한 이미지를 위해 스크래치를 냈다"고 했다. 산도 눈섭 스크래치를 하는 등 멤버들의 파격 스타일링도 관전 포인트다.
멤버들은 "도전적인 앨범"이라고 표현하며 "'에이티즈하면 강렬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해주는데, 그 부분을 가지고 사운드적으로 도전을 많이 했다. 노래만 들어도 기존 앨범과 결이 다르다. 가사와 메시지가 직설적이다. 안무부터 노래까지 다 도전적이다"고 말했다.
에이티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파워풀한 안무와 파괴적인 라이브도 이번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실어주고 있다.
에이티즈는 "파워풀한 안무, 그 안에서 파괴적인 라이브를 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 위에서 자신감 있게 노래하고 춤을 추려고 했다. 무대가 쌓이면서 경험도 쌓였다. 그런 경험과 자신감, 연습을 통한 삼박자가 잘 맞은 라이브를 보여줄 수 있었다. 자신감 있게 무대를 하고 노래를 한 저희의 성과가 조금씩 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티즈의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이 110만 장을 돌파했다. 자체 최고 기록으로, 에이티즈 최초의 밀리언셀러 앨범이다.
홍중은 "너무 감사하고 놀랐다. 너무 기쁜 소식이다. 팬들이 있기 때문에 컴백 때마다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것 같다. 수치보다 더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첫 밀리언셀러 무거운 만큼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에이티즈의 성장 배경에는 월드투어와 글로벌 팬들의 결집력 등이 있다.
에이티즈는 앞서 2022 아레나급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로 전 세계의 18만 팬들과 교감했다. 하반기에도 월드투어에 나선다.
홍중은 "굉장히 오래 기다린 투어였다. 한 번 더 연기를 했던 투어라 감회가 남달랐다. 처음 팬들의 함성을 들었을 때가 서울이었는데, 마치 데뷔한 것 마냥 설레고 떨렸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 간직하고 앞으로 자주 자주 다양한 기회로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호는 "믿기지 않을 장면처럼 한국어로 떼창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힘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 멋진 음악 좋은 무대 보여주면서 팬들을 항상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투어를 앞두고 있는 이들은 "상반기 투어는 8명의 단체로 보여줄 수 있는 에너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팬들이 에이티즈 콘서트 가면 볼 수 있는 확실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투어는 뭔가 세계관적으로 디테일하고,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에이티즈는 "전 세계에서 관심을 주고 사랑을 주셔서 책임감으로 와닿았다. 더 멋있는 무대 보여주고 싶다. 국내에서도 열심히 활동을 해서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에 비해 국내에서는 저평가 돼 있다는 일각의 시선도 있다.
홍중은 "저희도 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라, 빛을 먼저 본 해외와 국내 시장에 대한 고민을 한다. '그걸 얻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겠다'라는 결론이 나오진 않는다. 국내 팬들도 많이 있다. 저희에게는 상대적인 부분이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을 편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한 분이라도 더 좋아하고 만족할 만한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팬들과의 대면 만남을 기대하고 있는 이들은 "팬들과 좋은 여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빌보드200에 진입했던 것만큼 국내외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고 이번 앨범의 목표도 이야기 했다. 팬들과의 추억을 위해, 에이티즈의 힘찬 활동이 시작된다.
에이티즈의 신보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는 오는 29일 오후 1시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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