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진이 구교환 캐스팅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인식 PD와 문지원 작가가 참석해 드라마의 인기 비결과 향후 관전 포인트 등을 짚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최근 자극적인 소재로 가득하던 안방극장에서 모처럼 등장한 착한 드라마로, 자극 없는 순한 맛과 이야기가 주는 힘을 내세워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특히 구교환, 정석용 등 매회 펼쳐지는 에피소드마다 배우들이 특별 출연,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유인식 감독은 "게스트인데 주인공에 가까운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러닝타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대사의 양도 많다. 중량감 있는 배우들이 해야할 대본이다. 이 역할을 할만한 배우들을 찾아 헤맸는데, 스케줄이 맞으면서도 역할에 맞는 분들이 손꼽을 정도였다. 촬영 스케줄을 조정해가면서 찍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유인식 PD는 "동그라미의 아버지는 대본을 읽자마자 정석용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생각하고 보니까 그 얼굴에서 동동삼이라는 이름이 떠도는 것 같더라"라고 했다.
이번주 방송되는 9회에는 구교환이 방구뽕으로 출연,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했다. 유 감독은 "9부 대본을 보는 순간 '이 역할은 도대체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 질문에 몇명의 이름을 얘기하다가 구교환 이름을 떠올리는 순간 다른 배우는 안되겠다고 했다. 간곡한 섭외 끝에 성사가 됐다"라며 "나와주시는 분들마다 너무들 잘해주셔서 끝나고 나서도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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