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송골매, '열망' 서울 공연 14일 티켓 오픈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송골매의 마지막 콘서트 막이 오른다.

송골매의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 서울 공연 티켓이 오는 14일 오후 8시 예스24에서 단독으로 오픈된다.

배철수와 구창모 중심으로 19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송골매는1982년부터 1985년까지 4년 연속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10대 가수로 선정되었으며, 같은 기간동안 KBS 가요대상에서도 록 그룹상을 수상하는 등 그룹사운드로서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업적을 남긴 바 있다. '모두 다 사랑하리',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빗물' 등 명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배철수는 지난 6일 이번 공연을 앞두고 개최한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더 이상의 음악은 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전세대가 그때 그 시절로 타임슬립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오리지널 그 이상의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을 약속해, 이번 공연을 통해 송골매와 동시대를 함께한 관객들에게 40년 전 청춘으로 돌아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는 9월 11일과 12일 케이스포돔(구 체조경기장)에서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4일과 25일 부산 벡스코, 10월 1일과 2일 대구 엑스코, 10월 22일과 2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11월 12일과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로 이어진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1인 4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지방 공연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공식 계정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