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게레, 18일 데뷔앨범 'ON Y VA' 발매…서아프리카 음악 담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떼게레(TEKERÉ)가 서아프리카 전통 음악 전파에 나선다.

떼게레(TEKERÉ)가 오는 18일 데뷔 앨범 'ON Y VA'을 발매한다.

'ON Y VA'는 서아프리카 만뎅 음악인 '아프로만뎅'의 원초적인 리듬과 멜로디를 담은 앨범이다. 떼게레는 이를 시작으로 보다 넓고 다양한 음악을 시도해 나갈 예정이다.

TEKERÉ라는 이름은 서아프리카 말링케 민족의 언어 '손뼉치다'라는 뜻에서 따왔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젬베 연주자 이브라힘 코나테(IBRAHIM KONATE)와 김창국, 백진희, 렉토 루즈(Recto Luz) 네 멤버는 떼게레의 음악을 듣는 모두가 손뼉을 치며 함께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팀명을 결정했다.

떼게레의 음악은 13세기 서아프리카 말리제국의 만뎅 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니데(BANIDE)'를 포함해 '이까나께(IKANAKE)', '장파마잉(DJANFA Magni)', '바라(BA RA)', '도니도니(DONIDONI)', '투마니 세라(TOUMANI SERA)'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는 디렉터 이브라힘 코나테를 포함해 떼게레의 모든 멤버가 전곡 작곡·작사·프로듀싱에 참여하며 풍부한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떼게레 측은 "어린시절 겪었던 고통에서 음악적 영감을 얻었다"라며 "그 동안 수 년간 반성하고, 그 끝에 앞으로 나아가기를 반복해왔다. 여섯 트랙으로 이루어진 떼게레의 음반에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경각심의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떼게레의 'ON Y VA!!! 같이 가자!!!' 쇼케이스는 오는 22일 오후 8시 CKL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떼게레는 이번 공연에서 타이틀곡 '바니데'와 수록곡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