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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 송옥렬 공정위원장 후보자 자진 사퇴…尹정부 4번째 인사낙마

송 후보자 "교직에만 매진하겠다"…대통령실 "부담 느낀 듯, 본인 뜻 존중"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제자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던 송옥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김인철(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정호영(복지부 장관), 김승희(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은 네 번째 인사 낙마다.

송옥렬 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송 후보자는 10일 공정거래위원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교직에만 매진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송 후보자는 지난 4일 윤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송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야당에선 '지인 인사'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송 후보자는 지난 2014년 재직 중인 서울대의 1학년 학생 100여 명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취한 채 학생들에게 외모 품평을 하는 등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송 후보자는 지난 5일 기자 간담회에서 "언론에 보도된 팩트는 대부분 맞다"라면서 사과했다.

그는 "그것 때문에 제가 자격이 없다거나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자고 속으로는 생각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 일이 커져서 도저히 이건 아니다 하면, 흔히 말하는 낙마 이런 부분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송 후보자의 사퇴 발표는 인사청문회 요청안이 지난 8일 국회에 제출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송 후보자는 지난 8일까지 서울 공정거래조정원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했으나 주말 동안 사퇴 결심을 굳혀 이날 오후 청문회 준비단에 의사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지금 상황에 부담을 느꼈을 수 있을 것 같고, 본인의 뜻을 존중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희롱 논란 이외에 새로운 의혹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새로운 의혹이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지금 상황에서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검증 실패 지적에 대해선 "본인이 사과했고 그 사안으로 특별한 징계가 없었고 일단락된 사건으로 봤기 때문에 지나갔던 것"이라며 "그분이 일을 맡으면서 충분히 일해주길 바라는 게 저희 기대였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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