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이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안보현과 이별 후 박진영을 만나, 또 새로운 직업으로 내외적인 성장을 겪을 김고은의 변화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2'는 유미의 성장을 통해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내고 우리 모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7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2'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고은, 박진영, 이상엽 감독 등이 참석했다.
'유미의 세포들2'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 이번 시즌에서는 꿈과 사랑의 경계에 선 유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진영은 김고은의 상대 역 유바비로 분한다.
전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메가폰을 잡은 이상엽 감독은 시즌2의 매력에 유바비의 등장을 꼽았다. 그는 "유바비는 세상 스윗한 남자"라며 "바비의 세포들이 귀엽게 새롭게 등장할 것이다. 시즌1에 못 나왔던 유미의 세포들도 나와서 애니메이션의 세계도 커졌다. 바비와 만드는 유미의 로맨스가 좀 더 서로가 성장할 수 있는 로맨스를 그렸다"라고 말했다.
이상엽 감독은 '유미의 세포들'을 하면서 김고은의 성장을 목격했다며 "제가 유미 캐릭터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유미가 어른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다. 김고은 씨를 처음 봤을 때는 개구쟁이고 솔직한 친구였는데 점점 어른스러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진영 씨와 함께할 때도 달랐다"라고 말했다.
김고은 성장 못지않게 유미도 내적으로 성장했다. 이는 곧 '유미의 세포들2'의 중점 이야기다. 이상엽 감독은 "마케팅부로 간 유미가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데 유바비 대리가 눈앞에 나타나고 고민을 많이 한다. 웅(안보현)이와의 연애가 끝난 지 얼마 안 됐고 회사 안에서 연애도 힘드니까 고민을 하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귀엽고 공감이 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고은은 전 시즌에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자연스레 모든 시청자가 유미를 응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호평에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작품은 유미를 응원할 수밖에 쓰인 작품이다. 그렇게 보일 수 있도록 연출해주시기도 했다"라고 겸손함을 표하면서 "제가 봤을 때도 이 인물을 응원하고 싶고 힘든 일이 있으면 안쓰럽게 생각하고 싶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연기를 하고 싶었다. 다른 작품들도 보시는 분들이 설득돼야 하니까 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이와 함께 "걱정했던 부분들이 잘 구현돼서 뿌듯했다"라며 "걱정했지만 잘 됐나보다 싶었다. 그런 부분에서 감독님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유바비는 시즌1 말미에서 등장, 구웅과의 연애에서 권태기를 맞은 김유미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해 김유미와 사내연애를 한다. 이상엽 감독은 "저는 찍으면서 바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제가 이 정도로 실제로 움직이는 유바비를 보면서 매력에 빠졌으니 시청자에겐 더 많은 사랑을 많이 받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케 했다. 또한 동명의 원작 웹툰의 전개와 크게 달라짐 없이 흘러가는 만큼, 원작에서 결론이 난 유미와 바비와의 결말에 대해 "우리가 걱정하는 후반전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었는데 직접 보시면 아실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이상엽 감독은 시즌2에서 달라지는 세포들의 변화에 "바비 세포들을 먼저 소개해야 할 것 같다"라며 "바비의 세포 중 새로 등장하는 사랑이, 감성이 등이 순수하고 솔직하다. 그래서 야단법석이 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비 동산도 유미 마을과 다른 콘셉트로 구현돼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라며 "새로 등장한 세포는 유미의 혀세포와 바비의 혀세포가 같이 등장한다"라고 폭로해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이번 시즌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이상엽 감독은 "성장이다. 유미와 바비의 로맨스가 메인 사건이지만 단순한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유미가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자기를 생각하게 되고 하나를 더 깨닫게 되고 앞으로 나아간다"라며 "유쾌하고 즐거운 로맨스지만 성장을 보실 수 있을 것 "이라고 했다.
박진영 또한 "유미의 성장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유미라는 한 인물에 대한 성장 스토리가 큰 매력이다. 그냥 사랑 드라마가 아니라 유미의 개인적인 성장을 해가는 다채로운 메시지를 가졌다. 그것이 '유미의 세포들'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삶"이라고 간결하게 답하며 "'유미의 세포들'이라서 유미의 사랑, 성장이 주가 되게 보여지긴 하지만,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삶을 살아가고 그 안에 성장이 있고 다 사랑이 있다. 미워도 했다가. 그래서 '유미의 세포들' 전 시즌은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아닐까"라고 덧붙여 공감을 자아냈다.
끝으로 박진영은 "이번 시즌에서 유미가 해보고 싶은 일을 과감하게 시작한다"라며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두렵지 않나. 안 해서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저도 새로운 시작으로서 1년 반, 2년째 하고 있는데 잘 되든 안 되든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 그것을 잡았다는 것에 후회가 되지 않는다"라고 자신의 상황에서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도 인생에 큰 도전이 된 것 같고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도 아무도 모른다"라며 "여러분들의 시작을 응원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고은 또한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어떤 마음이 남아 있다는 것은 미련"이라며 "당연히 결과는 모르고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것이라 두려움을 느끼는 것다. 어떤 결과가 있든 도전을 했다는 것으로 배움이 있을 것이고 인생에 큰 의미가 남는다고 생각한다. 계속 마음에 남는다는 것이 있다면 해보시는 것이 가장 큰 성장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지하게 답변에 임했다.
이상엽 감독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 명뿐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삶도 나라는 주인공 뿐이다. 못다 이룬 꿈에 도전하는 것은 '유미의 세포들'이 지지하는 전체 방향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다리신 게 헛되지 않을 만큼 공감 가득한 '유미의 세포들2'이 될 것"이라며 기대케 했고 박진영은 "시즌2를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2022년 6, 7, 8월을 기억했을 때 애틋하고 살아 숨쉬는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 그만큼 재밌게 만들었고 후회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고은은 "긴 호흡을 갖고 촬영했던 작품이고 굉장히 밝은 에너지로 현장에 임했다"라며 "촬영했을 당시를 떠올리면 같이 슬프고 기뻤던 기억들이 있다.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유미의 세포들2'은 오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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