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닥터로이어' 이용석 감독이 '우리는 오늘부터' 편성 변경으로 인한 임수향의 겹치기 출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연출 이용석, 이동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용석 감독과 소지섭, 임수향, 신성록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SBS는 임수향 주연 '우리는 오늘부터'를 5월 초로 편성을 변경, 현재 방영 중이다. '닥터로이어'를 일찌감치 편성했던 MBC가 거센 항의를 했다. 임수향으로서는 뜻하지 않은 겹치기 출연이 된 것.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 출연하는 이경영도 겹치기 출연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왜 오수재인가'와 '닥터로이어'는 같은 시간대에 편성, 문제가 더 심각하다.
이용석 감독은 "편성에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다. 그 배우이 연기가 훌륭한가. 그 캐릭터가 우리에게 적합한가에 대해 생각한다. 겹치기 출연은 배우들이 스케줄이 겹치면 하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의 결정 조건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불행하게도 편성 변화로 겹쳐졌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고, 비난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배우들의 열정과 내용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닥터로이어'는 '법정은 수술실과 같다!'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다. '내일' 후속으로 6월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