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빅톤이 아련한 이미지 뒤에 가려진 섹시함을 꺼내들었다. 7년차 그룹의 한계없는 도전은 계속 되고 있다.
빅톤은 3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7집 '카오스(Chao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이날 빅톤은 "5월 9일 도쿄와 오사카에서 공연을 했다. 3년 만이라 그런지 감동적인 순간도 많았고 참 즐거웠다. 지금 이 쇼케이스도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활동을 앞둔 설렘을 전했다.
![빅톤은 3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7집 '카오스(Chao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사진은 빅톤 단체 이미지. [사진=IST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802274ab34db09.jpg)
빅톤은 "지난 앨범 때도 그렇고,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부담보다, 관심 가져주는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오랜만에 대면 활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설레임도 컸다. 빅톤은 "활동의 반을 코로나로 있었다. 다음에 공연할 생각을 하면 심장이 뛴다. 지금 쇼케이스도 두근두근하고 반가운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빅톤의 미니 7집 '카오스'는 '시간 3부작'의 두 번째 챕터로, 스스로 주체가 되지 못하고 정해진 미래를 살아가는 데 오는 혼란과 혼돈을 담은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스투핏 어클락'을 포함해, 총 6개의 신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스투핏 어클락'은 밤늦은 시간 혹은 이른 새벽을 이르는 말로, 화려한 베이스라인의 움직임과 시그니처 소스가 멤버들의 보컬과 어우러진 팝 댄스 곡이다. 시간은 흐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밤을 맞이해야 하는 자들에게 시간이 주체가 되어 과감하게 전하는 메시지를 사랑에 빗대어 표현했다. 안나 팀그렌(Anna Timgren), 저스틴 라인슈타인(Justin Reinstein) 등 글로벌 프로듀서진이 참여했다.
빅톤은 "청량함과 섹시함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엔 섹시한 느낌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곡이 타이틀에 어울릴지 결정하자고 했는데 대부분의 멤버들이 '스투핏 어클락'이 좋다고 결정했다"라고 타이틀곡 선정 과정을 이야기 했다.
빅톤 멤버들은 연기와 뮤지컬, 솔로 앨범, 사진전 등 다채로운 영역에서 개인 활동을 하며 역량을 키웠다. '사내맞선' 등으로 연기 활동을 해온 최병찬은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각인되고 싶다"라며 "그룹 내에서도 항상 해왔던 대로 밝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기운을 주고 싶다"'고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욕심을 전했다.
도한세는 "개인적인 활동을 통해 좋은 모습이 많이 비춰졌다. 각자 개인적인 위치에서 빅톤을 빛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
정수빈은 "음악으로 위로를 받았다. 우리 음악으로 위로를 받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라고 목표를 말했다. 그는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각을 잡고 찍었는데, 모두가 연기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허찬은 "저희가 아련한 이미지에 가려져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해서 '빅톤 저런 것도 잘 어울리네'라는 반응을 듣고 싶다. 성숙하고 섹시하고 세련된 음악도 잘한다는 피드백을 듣고 싶다"는 말했다.
최병찬은 "음악적으로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다양한 이미지가 보기 좋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5월과 6월 보이그룹 대전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도한세는 "많은 K팝 그룹들이 컴백을 한다. 사운드 적인 면에서 정말 자신있다. 저희만의 실력이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자신했다. 최병찬은 "모든 그룹들만의 장점이 있는데 실력과 끈끈한 믿음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빅톤은 3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7집 '카오스(Chao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사진은 빅톤 단체 이미지. [사진=IST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626b72c6c12154.jpg)
빅톤은 2016년 11월 데뷔해 올해 7년차 그룹이 됐다. 아이돌 그룹에게 전속계약이 만료되는 7년은 '마의 구간'으로 꼽힌다.
최병찬은 팀의 원동력에 대해 "어느새 7년차 그룹이 됐다. 7년이라는 시간이 긴데 팬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멤버들의 단합력이 있다. 힘들고 지칠 때 멤버들에게 얻는 기운이 있다"라고 말했다.
허찬은 "데뷔 초에 믿음이 강했다. 숙소에 모여서 '왜 안 될까' '될것 같은데 왜 안될까' 간절함이 있었다.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된 것은 믿음으로 온 간절함 때문이었다"라고 멤버들 간의 끈끈한 팀워크를 강조했다.
7년차의 행보에 대해 "저희가 확답을 드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저희들이 개인 활동, 그룹 활동을 통해서 대중에게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다 보면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라고 말했다.
허찬은 "흔히 마의 7년 징크스라고 하는데 빅톤 7명은 끈끈하고 가족 같고 친구 같은 존재다. 추후에도 항상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빅톤은 이날 오후 6시 미니 7집 '카오스(Chaos)'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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