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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송강호 "강동원, 외모와 달리 소박…눈빛만 봐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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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이 12년 만 재회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31일 오후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송강호와의 재회에 대해 "12년 만에 다시 뵈었는데 그 사이에 뵙기도 했고 같이 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배우 강동원과 송강호가 3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한 번 호흡을 했기 때문에 대화가 없어도 잘 맞았다. 이번에 배울 수 있어서 즐거운 촬영이었다"라고 전했다.

송강호 역시 강동원에 대해 "막냇동생 같은 친근함과 외모와는 다르게 풋풋하고 소박함이 있다. 너무나 따뜻한 친구다"라며 "배우로서도 늘 노력하고 집중하려고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앞으로도 훌륭한 연기와 작품을 할 배우"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말 없이 눈빛만 봐도 통하는 경지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남다른 호흡을 전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큰 관심을 받은 가운데 송강호는 칸 국제영화제서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브로커'는 공식 폐막식에 앞서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게 수여되는 에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송강호는 극중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을, 강동원은 상현의 파트너 동수를, 배두나는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을 연기했다.

이지은(아이유)은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역을, 이주영은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이형사 역을 맡았다.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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