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구필수는 없다'가 생활 밀착형 휴먼 코믹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ENA 채널 '구필수는 없다'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곽도원 분)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 분)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 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
하이라이트 출신 윤두준의 군 제대 복귀작이자, 트로트가수 정동원의 첫 연기 도전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성을 휩쓸고 있다. 연기파 배우 곽도원은 40대 치킨집 사장이자 중2 아들을 둔 가장으로 분한다.
4일 오후 진행된 '구필수는 없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최도훈 PD는 "40대 구필수(곽도원)과 20대 스타트업 사업가 정석(윤두준)의 세대간 갈등,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그린다"라며 "자영업자에게 힘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여기에 구필수 부부의 갈등, 중2 아들의 성장기도 다룬다"고 다채로운 이야깃거리를 예고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행사에 불참한 곽도원을 대신해 최 PD는 구필수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구필수는 전형적인 40대 꼰대"라며 "20대 택견 무도인으로, 30~40대는 속옷회사 초고속 승진으로 잘 나가던 인생 전반부를 거친 인물이다. 정리해고 이후 치킨집 창업을 하며 인생 후반부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를 위해 곽도원은 15년 전 접했던 택견을 다시 연습했다. 이에대해 최 PD는 "극 초반 곽도원의 턱선이 살아있는 건 바로 그 이유"라며 "후반부에는 우리가 아는 곽도원 모습으로 되돌아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윤두준은 군 제대후 복귀작으로 '구필수는 없다'를 선택했다. 그는 "장래가 유망한 스타트업 회사를 창업했지만 어릴적부터 부족함 없이 자라 돈에 대한 가치를 잘 모르는 인물"이라며 "일련의 사건으로 빚더미에 앉게 되면서 구필수를 만나고 도움을 받고 갈등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최PD는 윤두준에 대해 "정석만큼 똑똑하고, 정석보다 예의 바르고, 성실하고, 매력이 있다"라며 "다음 작품에서 또 함께 하고 싶은 배우"라고 극찬했다.
'트로트 삐약이'로 사랑받은 정동원은 힙합을 사랑하는 중2 구준표로 분한다.
정동원은 "실제로 중2일 때 중2 역할을 맡게 됐다. 힙합을 좋아하고 짝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는, 현실적이고 재미있는 역할"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영어토론과 힙합 장면을 소화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최 PD는 "정동원을 추천한 촬영 감독은 '천재다. 배우 얼굴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정동원의 합류로 큰 힘을 얻었다"고 든든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촬영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 실제로 키도 많이 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구필수는 없다'는 ENA와 ENA PLAY에서 2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올레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에서도 밤 10시 30분부터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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