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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방대한 "외국인 최초 '전국노래자랑' 대상, KBS 덕에 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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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방글라데시 출신 방대한이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냈다.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방대한 부부, 영국에서 온 필서방와 장모, 중국에서 온 최연화와 시어머니, 우크라이나에서 온 레오 부자, 함경남도 함흥에서 온 노수현 모녀가 출연했다.

'아침마당' 방대한 [사진=KBS]

방대한은 "처음에 한국에 온 건 1990년대다. 난 방글라데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교육열 높은 아버지 덕분에 법대를 졸업했다"며 "한국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피부색 다르다는 이유로 욕을 들었다. 그 때 내겐 트로트가 있었다. 트로트 따라 부르며 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대한은 "그러다가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고, 외국인 최초 대상을 받았다. '1박2일'에서 내 어머니를 모시고 좋은 구경도 해주셨다. KBS 덕분에 어머니께 큰 효도를 했다. 이후 방글라데시로 돌아가 신부를 만났고 결혼해 충북 음성에 정착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한은 "방글라데시보다 한국에서 산 세월이 더 길다. 이제 한국이 더 편하다. 방글라데시에 가도 한국이 그리워서 향수병에 시달린다"며 "아내는 힘들게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두 아이 혼자 키우고 있어서 고생하고 있다. 올해는 꼭 아내와 바다 구경을 가고 싶다"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방대한은 '비빔밥'을 선곡해 열창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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