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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붐 결혼식서 뭉친 트롯맨 반가웠다…연기 도전 응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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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첫 연기 도전을 앞두고 있는 가수 김희재가 '미스터트롯' 멤버들의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희재는 MBC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방송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 첫 드라마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미스터트롯' TOP7로 활동하고 있는 김희재는 영역을 확장, '지금금부터, 쇼타임'으로 연기에 본격 도전한다. 김희재는 지난해 10월 첫 촬영을 시작해 6개월 동안 촬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에 출연하는 김희재가 인터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모코이앤티]

연기 출연 소식만으로 큰 화제를 모은 김희재는 "가수의 이미지를 벗는다는 생각보다, 배우로 도전을 하면서 나를 다르게 봐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수로서는 예능적이고 재미있고 웃긴 모습을 보여줬다. '사랑의 콜센타'나 '뽕숭아학당' 같은 예능은 어렵고 지친 분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웃긴 요소를 많이 추가했다. 이번엔 드라마에 몰입해서 캐릭터를 살리고 싶었다. '배우로서 연기를 제법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 촬영으로, 또 단독 콘서트로 그야말로 쉴 틈 없이 달려온 그는 얼마 전 방송인 붐의 결혼식에서 '미스터트롯' 멤버들과 재회했다. 오랜만의 완전체 사진은 반가움을 안기며 큰 화제가 됐다.

그는 "고정 예능프로그램이 끝나고 7개월 만에 단체로 모였다. 코로나 인원제한 지침 땜누에 같이 밥을 먹고 회식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라며 "따로 따로 얼굴을 봤다. 우리 집에도 놀러와서 커피도 마셨다. 다같이 만난 건 정말 오랜만인데, 2·3년 동안 같이 방송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색함은 없었다"고 웃었다.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연기 도전을 응원해줬다고도 말했다.

김희재는 "단톡방이 있는데, 멤버들에게 드라마를 하게 됐다고 했다. 다들 오글거리는 말을 잘 못한다. '잘 어울려'라며 '첫방송 언제냐'고 물어봐줬다. 꼭 본방사수 하겠다고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희재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멤버들이 든든하다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김희재는 "열심히 하는 멤버들을 보면 응원해주고 싶다. TOP7은 같은 장르의 음악을 하고 있고, 음악을 하는 동안 늘 같이 가야 하는 형제들이다.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고 싶다. 변함 없이 서로 응원한다"라고 웃었다.

'지금부터 쇼타임'에 출연하는 김희재가 인터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모코이앤티]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은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극중 김희재는 여주인공 고슬해의 순찰 파트너이자 정의감 넘치고 씩씩한 성격을 지닌 강국파출소 막내 순경 이용렬 역으로 분한다.

무모한 도전이 아닌, 새로운 변신에 방점을 찍은 그는 "연기에 도전을 하면서 고민도 많았다. 감히 선배들이 잘 닦아온 길에 누가되고 싶지 않았다"라며 "분량이 엄청나게 많지 않아, 감초 역할로 충분히 해볼 수 있겠다. 너무 큰 역할이 아니라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6개월 동안 이용렬 역으로 지내온 그는 "김희재로 28년을 쭉 살다가, 나와 다른 사람의 인생이 되어 지냈다. '이런 직업을 가지면 이런 인생을 살아가는구나' 그 사람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이 연기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재는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 앞으로 차근차근 한발한발 노력하면서, 편안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김희재가 출연하는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은 오는 23일 첫방송 한다. 연기 뿐만 아니라 정규 앨범도 준비, 본업인 가수로서의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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