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CJ ENM 소속 이태경, 김민석, 박근형, 민철기 PD가 퇴사를 알린 가운데 tvN 대표 예능프로그램 '대탈출', '여고추리반' 시리즈를 제작한 정종연 PD도 사의를 표했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CJ ENM 소속 정종연 PD는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정종연 PD의 사표가 공식적으로 수리된 상태는 아니지만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종연 PD는 최근 MBC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후 MBC를 퇴사하고 새 제작사를 설립한 김태호 PD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 당시 정종연 PD는 "방송계에 지각변동이 있다. 종편이 처음 생겼을 때처럼 제작진들이 폭발 직전"이라며 예능 PD들의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귀띔한 바 있다.
최근 OTT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이 생기고 이에 따라 무한한 기획력을 발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누구에게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라며 "프로그램 내외적으로 몸을 빨리 움직여야할 것 같다. 방송계가 반쯤 흥분 상태"라고 전했다.
정종연 PD가 귀띔했던 '방송계의 지각변동'이 이제서야 두각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정종연 PD의 퇴사 소식 이전에 CJ ENM 소속 네 명의 PD가 퇴사를 알렸다.
tvN '인생술집', '놀라운 토요일' 등을 연출한 이태경 PD는 이미 퇴사를 결정하고 김태호 PD의 제작사 합류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초창기부터 이끌어 온 김민석 PD, 박근형 PD도 사표를 제출하고 JTBC 이적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엄마는 아이돌'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민철기 PD는 JTBC 이적이 확정돼 이달 내로 첫 출근할 예정이다.
많은 PD들이 퇴사를 알리고 새 시작을 예고했다. 새로운 곳에서 보여줄 참신한 콘텐츠에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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