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김지훈 감독이 설경구를 캐스팅한 이유을 밝혔다.
김지훈 감독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서 '타워' 이후 두 번째 만나게 된 설경구에 대해 "많이 성숙해진 느낌이 들었다. 제가 닮고 싶고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배우 설경구가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폭스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6c526fe921846d.jpg)
이어 "사석에서 보면, 저에게 진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진짜 맞아?'라고 묻는다. 진짜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를 한번 공부해보자는 의미도 컸다"라며 "서로 상의를 많이 할 수 있는 버팀목 같은,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전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설경구는 학교 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강한결의 아버지이자 변호사인 강호창 역을 맡았다. 그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 부모들과 공모하며 치밀하게 사건을 은폐하는 이기적이고 냉정한 모습을 균형 있게 표현해냈다.
천우희는 사건을 둘러싼 아이들의 담임 교사 송정욱 역을 맡아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 애쓰는 인물을 연기한다. 문소리는 홀로 키우던 아들을 잃은 엄마 역을 맡아 대체 불가한 열연을 보여준다. 오달수, 고창석, 김홍파는 가해자 부모 역을 맡았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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