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서른 아홉' 전미도에게 선물 같은 하루가 찾아온다.
31일 방송될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마지막회에서는 차미조(손예진 분)와 장주희(김지현 분)로 인해 행복한 눈물을 쏟을 정찬영(전미도 분)의 특별한 시간이 펼쳐진다.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는 다시 못 올 시간을 위해 남은 날들을 평범하고도 행복하게 보내려 노력하고 있다. 때로는 다가올 헤어짐을 잊을 만큼 즐겁고, 때로는 슬픈 현실을 직시하게 되는 잔인한 날들이 롤러코스터처럼 이어지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 마침내 크리스마스가 코앞에 다가온다. 버킷리스트를 세우며 "크리스마스 때까지만..."이라고 나직이 내뱉던 정찬영의 간절함이 소박하게 이루어지는 셈. 곳곳에 크리스마스트리들이 보이는 어느 겨울날, 정찬영은 상상도 못한 기적을 마주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예쁜 브런치 카페를 찾은 정찬영과 김진석(이무생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매일 죽만 먹었던 정찬영은 오랜만에 하는 외식에 조금은 들떠 보인다. 김진석 역시 모처럼 기분 좋아 보이는 정찬영의 얼굴을 눈에 담으며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이어 무심코 건너편 테이블을 본 정찬영은 아는 사람을 발견한 듯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서로를 확인한 후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 촉촉이 젖은 눈가와 활짝 핀 미소에서 정찬영이 느끼는 기쁨이 오롯이 전해진다.
이날 브런치 카페에서는 정찬영을 위한 차미조와 장주희의 서프라이즈 한 계획이 실행된다. 생애 마지막을 앞둔 정찬영의 하루를 누구보다 눈부시고 값지게 빛낼 친구들의 작전에 정찬영은 말 그대로 '신나는 시한부'가 되어 더없이 충분한 감사와 행복을 만끽할 예정이다.
과연 차미조, 장주희의 계획은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된 것일지 궁금해지는 터. 찬란하고 아름다운 세 친구 우정의 결말이 펼쳐질 최종회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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