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높은 산도 만났고 넘어져도 봤지만, 멤버들과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데뷔 7주년을 앞둔 오마이걸이 단단해진 마음으로 무대로 돌아왔다. '성장형 걸그룹'에서 나아가 '완성형 걸그룹'으로 롱런하고 있는 오마이걸. 성장과 성숙을 담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유빈, 아린)은 28일 오후 두 번째 정규 앨범 'Real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19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THE FIFTH SEASON' 이후 약 3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규 2집 'Real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56ecab574e455b.jpg)
오마이걸 승희는 "정규 2집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다. 오마이걸로서 어떠한 음악에 도전했는지, 어떠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앨범에 가득 담았다"라고 말했다. 지호는 "3년 만의 정규 2집이라 감회가 새롭다. 2집을 내게 되서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 대한 노력과 자신감도 강조했다.
유아는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라 기존의 밝고 명랑한 모습도 있지만 성숙하고 단단한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효정은 "한계단 한계단 오르면서 앨범을 준비해왔다. 성장과 성숙을 담으려고 했다"라며 "많은 사랑 덕분에 책임감 생겼다. 음악적으로, 무대도 채워지는 느낌을 담으려고 했다"고 이번 앨범에 임한 각오를 전했다.
타이틀곡 'Real Love'는 사랑에 빠진 순간 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낯설고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그 특별한 순간을 담은 곡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오마이걸의 다채로운 보컬이 만나 달콤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아는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라 기존의 밝고 명랑한 모습도 있지만 성숙하고 단단한 모습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호는 신곡 'Real Love'를 처음 들었던 순간에 대해 "데모를 듣자마자 '오묘하다', '이 곡의 매력이 한 가지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오묘하면서 밝기도 하는데 벅차오르는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했다. 녹음할 때도 마지막 후렴은 뒤에서 다같이 불러준다. 1절과 2절에서 기승전결을 표현하기 위해 2절을 더 밝게 부르는 등 디테일하게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전 앨범과 차별화 된 면을 묻자 "다양한 장르로 가득 채웠다. 지금까지는 소녀의 사랑에 대해서, 이것이 뭔지 모르는 혼돈과 안절부절한 마음을 담았다면, '리얼러브'는 이 사랑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알게 됐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승희 역시 "수많은 소녀의 감정을 이야기 하고 사랑에 대한 궁금함, 설렘을 노래햇다면 이번엔 사랑이라는 향기에 취할 수 있기 때문에 무르익은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빈 또한 "무대의 깊이가 깊어지고 넓어졌다. 멤버들 모두 더욱더 연구하고 잘 이해하고자 했다. 고민들이 잘 녹아져있다"고 자신했다.
오마이걸은 지난해 'Dun Dun Dance(던던댄스)'로 각종 음원 차트, 연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전히 차트인을 하며 장기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곡을 발표하게 됐다.
효정은 "(걸그룹 중) 최고 장기간 흥행을 했다고 하니 믿겨지지 않았다. 음악이 나올 때마다 감사했다"라며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음악 들릴 수 있는 오마이걸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미미는 "꾸준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사랑해주는 것 같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초심으로 돌아가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효정은 "책임감을 갖고 한다. 그 과정이 얼마나 즐거웠느냐. 얼마나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를 하고 컴백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근차근 올라온 그룹이기 때문에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책임감을 갖고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미미는 "부담감은 없다. 결과를 중요시 하면 안된다는 걸 깨닫았다. 만났을 때 집중을 해서 이번 앨범을 준비해왔다. 멤버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규 2집 'Real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a35984ec86b71b.jpg)
오마이걸은 데뷔 8년차 걸그룹이다. 데뷔 1009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성장형 걸그룹의 표본으로 불렀고, 이후 성장 가도를 이어가며 '완성형 걸그룹'으로 진화했다. 롱런의 비결로 팀워크와 밝은 에너지를 꼽았다.
승희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나 자신부터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쳐준 멤버들이 있다. 옆에서 다독여준 멤버들 공이 컸고 팀워크도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효정은 "일상을 웃게 해주고, 나의 일상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하는 음악과 에너지를 좋아해주는 것 같다. '오마이걸이 밝아서 나도 밝아졌어' '힘든 시기에 긍정의 에너지를 얻었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우리만의 밝은 에너지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목표를 묻자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 일등을 하면 그 분들이 웃는다. 인간 향수가 되어 추억을 되새기고 설레이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데뷔 7주년을 앞두고 진행된 컴백이라는 점에서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도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효정은 "이제 멤버들 눈만 봐도 안다. 서로를 배려해주는 7년이었다. 너무 고맙다"라며 "오마이걸이 우리 멤버들이라 다행이다. 데뷔 전엔 완벽해져야 한다고 질책했는데, 멤버들 덕분에 완벽해졌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새 앨범 'Real Love'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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