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서른 아홉' 전미도와 임시완이 사제 호흡을 나눈다.
24일 방송될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10회에서는 배우의 꿈을 실현하게 된 정찬영(전미도 분)의 가슴 벅찬 첫 촬영 현장이 그려진다.
앞서 정찬영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던 중 '너를 위한 것은 없냐'는 차미조(손예진 분)의 말에 고민하며 자신의 소원을 살포시 추가했다. 오랜 세월 연기 선생님을 하며 고이 접어둔 배우의 꿈에 용기를 내보기로 한 것.
과거 첫 촬영 현장을 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던 정찬영은 그 일로 인생에 다시 없을 기회를 허무하게 놓치며 연기 선생님이 됐다. "이 일이 좋다. 그래서 근처에서 맴돌다 보니까 연기 선생님이 돼 있더라"라며 오디션 현장에서 밝힌 담담한 고백에서 그저 연기가 하고 싶었던 그녀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작품 속 캐릭터로 변신한 정찬영의 새로운 비주얼과 응원차 현장을 찾은 차미조, 장주희(김지현 분) 그리고 김진석(이무생 분)의 들뜬 모습들이 담겨 있다. 정찬영의 첫 촬영을 기념하는 간식 차도 대동, 고대하던 첫 촬영에 모두가 설렘과 긴장을 느끼고 있다.
특히 캐릭터에 한껏 몰두한 채 연기에 집중하는 정찬영의 카리스마가 눈길을 끈다. 오랜 연기 지도를 통해 쌓은 내공이 한 장의 사진으로 여실히 증명하며 배우 정찬영으로서의 색다른 면모를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곁에는 그녀가 가르친 배우이자 톱스타 임시완(임시완 분)이 상대 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촬영을 끝낸 뒤 따뜻한 눈 맞춤과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는 스승과 제자의 상황이 뭉클한 감정을 배가, 과연 이날 정찬영은 어떤 추억을 쌓게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처럼 '서른, 아홉' 10회에서는 정찬영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이뤄지는 뜻깊은 하루를 예고하고 있다. 삶의 끝을 앞두고 접어둔 꿈을 펼치는 정찬영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코끝을 시리게 할 조짐이다.
정찬영이 출연하는 작품의 주연 배우이자 제자 역으로 배우 임시완이 특별출연을 앞두고 있어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연기를 가르쳐준 선생님에 대한 감사함과 가슴 아픈 작별을 해야 하는 상황 등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고스란히 전하며 눈시울을 붉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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