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서른 아홉' 손예진이 연우진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시청률은 하락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9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7.2% 보다 0.7% 포인트 하락한 수치. 수도권 기준으로는 6.8%다.
이날 차미조(손예진 분)는 교도소에서 생모를 만났다. 애틋한 대화들을 상상했던 차미조는 지극히 뻔뻔한 생모의 태도에 당황했다. 낳아준 엄마를 평생 궁금해했던 차미조로서는 화나고 어이없었다.
또 김선우(연우진 분) 아버지로부터 아들과 만나지 말라는 압박도 받은 차미조는 떨리는 가슴을 누르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김선우는 차미조를 데리고 강릉으로 가 근사하게 프러포즈 했다. 김선우는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매일매일 알게 해줄게"라고 고백했다.
엄마의 생일을 앞둔 정찬영(전미도 분)은 어쩌면 자신이 챙길 수 있는 마지막 생일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이에 엄마를 위한 스페셜 케이크를 주문 제작, 케이크가 만들어지는 동안 생일 선물을 고르며 즐거운 기다림을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행복에 젖은 순간 불행이 찾아왔다. 난생처음 느껴본 고통스러운 통증이 정찬영을 휘감은 것. 응급실에서 눈을 뜬 정찬영은 케이크가 생각나 그대로 달려갔지만 가게는 정찬영의 케이크만 덩그러니 놓인 채 문을 닫았다.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차미조, 장주희(김지현 분)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정찬영의 모습에 마음 아파했다.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던 세 친구는 뒷일은 나중으로 하고 케이크만 생각하기로 결심, 손에 쥔 벽돌을 있는 힘껏 던져 가게 문을 박살 냈다. 정찬영은 곧장 케이크를 들고 집으로 향했고 부모님과 오붓한 시간을 지킬 수 있었다.
남겨진 차미조와 장주희는 자진신고로 수습에 나섰다. 다행히 케이크 가게 사장은 그녀들의 사연에 깊은 감동을 받아 흔쾌히 합의, 슬플 뻔했던 찬영 엄마의 생일 파티가 완벽한 결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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