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기상청 사람들' 송강과 박민영이 눈물의 이별을 선택했다.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시청률 7.6%(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제주도 태풍 센터로 파견간 이시우(송강)의 사고 발생 16시간 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밝은 미소로 센터에 입성한 시우는 첫 등장부터 날카로운 통찰력과 분석력으로 태풍 전문 예보관 성미진(서정연) 과장을 놀라게 했다. 또한, 제주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측 장비를 체크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그런데 남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장비를 시우가 점검해야 했던 것. 그러다 예기치 못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시우의 사고 소식에 그의 아버지 이명한(전배수)가 총괄2팀을 찾아왔다. 위급한 상황은 넘겼다는 소식보단, 어떻게든 보상금을 두둑이 챙길 꿍꿍이 밖에 없었다. 고봉찬(권해효) 국장까지 만나 행패를 부리자, 진하경(박민영)은 함께 제주도에 내려가자고 제안했다. 하나 뿐인 아들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차후 보상 문제를 논의하자는 것.
제주도로 간 하경은 시우와 눈물의 포옹을 나눴다. 사고 소식으로 마음을 졸이며, 시우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던 터라 더더욱 애절했다. 그러나 명한의 존재는 두 사람을 멀게 했다. 시우는 오로지 돈 생각 뿐인 아버지가 본청에서까지 난동을 피웠다는 사실에 차갑게 식었다.
명한은 왼쪽 각막을 다쳤지만 처치는 잘 됐다는 주치의의 소견을 실명 위기로 부풀렸다. 그러면서 제대로 보상하지 않으면 청와대 신문고는 물론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했다. 채유진(유라)의 말처럼, 그는 지긋지긋하지만 떼어낼 수도 없고, 잘라내고 싶지만 잘라지지 않는 "거머리"였다.
그런 명한을 데려온 게 실수였음을 깨달은 하경은 시우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자신을 또 이용하려는 아버지에게 신물 난 시우는 병원을 뛰쳐나왔다. 결국 시우는 "내가 놔줄 테니까 나한테서 도망치라고요. 우리, 헤어져요"라고 가슴 아픈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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