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로또 1, 2, 3등에 모두 당첨된 경험이 있는 김성수 씨가 복권 당첨되던 전날 밤 꾼 꿈을 밝혔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내가 복권을 사는 이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복권 1등 당첨자 김성수 씨는 "2011년도 4월에 1등이 당첨됐고 그 뒤로 2등, 3등은 많이 돼서 횟수로는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1등 복권이 당첨되던 전날 밤 좋은 꿈을 꿨다고. 김성수 씨는 "맑은 물에다가 돌아가신 조상님, 피가 동시에 보였다"라며 "어렸을 때 냇가에서 맑은 물에서 친구들과 물장난을 치는데 돌아가신 아버님이 옆에 있는 바위에 앉으셔서 양쪽 코에서 코피를 많이 흘리시더라"라고 당시 꿨던 꿈을 회상했다.
이어 "저는 자식된 입장에서 걱정이 돼서 '아버님 코피 많이 나니까 치료를 받자'하니까 아버님께서 '이걸 막으면 안 된다. 막지 마라'라고 하시더라. 희안하게. 그래서 코피를 안 막고 계속 놀았는데 아버지는 계속 코피를 흘리시고"라며 "그러고 꿈에서 깼는데 생생하더라. 시골이다보니 읍내까지 나가서 복권방이 보여 오천원치를 샀다. 자동으로 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애는 "무슨 요일에 많이 사냐"고 물었다. 김성수 씨는 "1등 당첨되기 전에는 요일을 안 따지고 샀는데 1등 당첨된 다음에는 항상 목요일에 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복권을 사고 있다. 앞으로도 살 것"이라고 했다.
김성수 씨는 복권 당첨금으로 채무를 정리하고 가족들에게 새 차를 뽑아줬으나 정작 자신은 20년 된 차를 계속 타고 다녔다고. 그는 "저를 위해서 크게 쓴 건 없다"라고 했으며 현재는 운영하던 주유소를 정리하고 농사를 짓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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