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소망을 응원하는 '영원 다짐 엔딩'으로 뭉클하고 설레는 여운을 안겼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0회는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 10.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0.6% 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과 동률이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2.7%다.
이날 나희도(김태리 분)는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사랑이야.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무지개는 필요 없어"라는 백이진(남주혁 분)의 고백에 놀라 잠시 생각하더니 "나는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라고 답해 백이진을 웃게 했다.
백이진은 "난 네가 뭘 하든 어떤 모습이든, 있는 그대로 너 자체를 사랑하고 있고, 이 고백으로 네가 좀 더 행복해진다면 난 바랄게 없어"라며 나희도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직진 중임을 밝혔다. "바랄게 없다고? 사랑이라는 게 원래 그래?"라며 궁금해 하는 나희도에게 "그렇던데 너한텐"이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백이진의 사랑 고백이 통한 듯 나희도는 "나 좀 행복하다"라고 환하게 미소 지어 백이진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어 나희도는 부상당한 자신을 걱정해주는 고유림(김지연 분)과 백이진의 고백을 들었을 때를 되새기며 일기를 적었다. 그런 가운데 백이진은 고졸 기자라는 무시를 당하며 시련과 갈등에 부딪혀 힘들어했다. 백이진은 나희도를 다치게 만든 다큐 PD에게 찾아가 사과했지만, 사람들 앞에서 대인배처럼 굴던 다큐PD는 단 둘만 있게 되자 고졸 출신에 몰락한 집안 도련님이라며 모욕을 안겼다.
백이진은 수학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나희도와 고유림이 안쓰러워 촬영을 빌미로 계획을 세웠고, 문지웅(최현욱 분)과 지승완(이주명 분)까지 합류하면서 태양고 선후배 5인의 수학여행이 성사됐다. 그리고 바다에 들어가 한바탕 물놀이를 하고 미숙한 태양고즈로 인해 백이진이 폭발하는 등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겪으며 이들은 한층 돈독해졌다. 이어 마냥 철부지 같던 태양고즈는 각자 아픈 사연들을 전했다. 나희도는 초등학교 때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고유림은 보증을 잘못 서서 집이 어려워졌다는, 문지웅은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엄마가 자신을 힘들게 데려왔다는, 그리고 지승완은 인생이 너무 재미없다는 얘기를 털어놔 백이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분홍빛으로 물든 해질녘, 5인은 아름다운 바닷가를 바라보며 옹기종기 모여 앉아 감상에 젖어들었다. 나희도가 "나 왜 이 순간이 영원할 거 같지?"라며 울컥해하자 백이진이 나지막이 "영원할 건가 보다"라며 나희도의 소망을 응원했고, 이에 나희도가 "영원하자"라고 굳게 다짐하는 모습으로 눈부시게 빛날 앞으로를 예고했다.
같은 날 방송된 KBS 2TV '신사와 아가씨'는 38.2%, KBS 1TV '태종 이방원'은 9.7%, JTBC '기상청 사람들'은 7.6%, TV조선 '결혼작사이혼작곡3'(결사곡3)는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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