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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콘서트, 전세계 영화관 중계…팬데믹 아쉬움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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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의 2회차 공연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의 1만 5천 관중 앞에서 펼쳐진 동시에 전 세계 75개 국가/지역의 3,711개 영화관에서도 실황 중계됐다.

지난 10일 막을 올린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의 첫날과 마지막 날(3월 13일) 공연이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되는 한편, 둘째 날 공연은 '라이브 뷰잉'으로 전 세계 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라이브 뷰잉 이미지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콘서트 라이브 뷰잉 이미지 [사진=빅히트뮤직]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은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면 콘서트로, 그 어느 때보다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라이브 뷰잉'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탓에 공연장 내 수용인원 제한이 불가피함에 따라 이를 보완해 공연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벤트다. '라이브 뷰잉'은 공연을 즐기는 매체를 다각화한다는 점과 공연장 접근성이 취약한 팬들에게 폭넓은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2회차 공연은 '라이브 뷰잉'을 통해 전 세계 75개 국가/지역의 총 3,711개 영화관에서 실시간으로 상영됐다. 이번 '라이브 뷰잉' 역시 대면 공연과 마찬가지로 영화관 내 좌석 간 거리 두기가 적용됐고, 함성은 금지됐다.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를 대신했다.

특히, 국내의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각각 하나의 관에서는 기기를 별도로 페어링(무선 연결)하는 과정 없이 영화관 내 중앙 컨트롤 형식으로 응원봉(아미밤)의 색깔이 실시간으로 바뀌도록 준비된 특별 이벤트 '아미밤 상영회'가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은 다양한 형식의 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0월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공연에서 '라이브 뷰잉'을 처음 시도했고, 당시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7개 국가/지역에서 진행됐다. 2020년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 때는 일본에서만 '라이브 뷰잉'이 이뤄졌다.

방탄소년단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의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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