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외로움을 호소했다.
MBC 웹 예능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측은 지난 9일 '(전) 동거인이 밝히는 대세 침착맨의 실체 (침착맨X주호민X기안84 feat. 유퀴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기안84는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돈을 벌라고 전시회를 하냐"는 질문을 받은 기안84는 "돈 벌려고 했으면 웹툰을 끝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순수 미술을 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기안84는 "올해 39살인데 결혼을 안 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 때문에 일부로 그러는거냐"는 질문을 받고 황당해했다. 그는 "'나 혼자 산다'를 오래 하려고 결혼을 안 하는 게 아니다. 만나는 친구에게 '프로그램 때문에 헤어져야겠다'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어 기안84는 "항상 외로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자 주호민은 "기안84는 안 외로운 적이 없었다"라며 "세상에 가장 시끄러운 곳에 데려다 놔도 외롭다고 한다. 파티에 가도, 예능을 봐도, 심지어 드라마 '왕건'을 봐도 외롭다고 한다. 막 웃어서 재밌냐고 물으니 '그냥 그렇다'고 하더라"라고 증언했다.
방송 말미 기안84는 "나에게 이말년, 주호민이란?"이라는 질문에 "고향"이라고 답했다. "뭐든지 다 얘기할 수 있고, 너무 편하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주호민이 "'나 혼자 산다'도 고향이라고 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기안84는 "그럼 평생 혼자 살라는 얘기냐"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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