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칸 국제영화제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칸 국제영화제 측은 2일 "우크라이나 국민과 그 영토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지를 표하고자 한다"라며 "우리는 이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반대하고 러시아와 그 지도자들의 태도를 규탄하는 이들에게 목소리를 보탠다"라고 밝혔다.
이어 "칸 영화제는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우크라이나 국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전쟁이 중단되지 않는 한 러시아 공식 대표단을 환영하지 않으며, 러시아 정부와 관련된 어떤 사람의 참석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시스트와 나치 독재에 저항하기 위해 1939년 시작된 칸 영화제는 폭력, 억압 및 불의를 비난하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예술가, 영화인들을 위해 항상 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칸 영화제에 앞서 워너브라더스, 소니픽쳐스, 디즈니 등 영화계가 러시아 영화 제공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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