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4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가 마약왕국 빠삐용의 대탈출기를 공개한다.
때는 1995년 6월 10일 서울 한강공원. 강 인근을 순찰하던 방범대원의 눈에 이상한 물체 하나가 포착됐다.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그것의 정체는 바로 시신이었다. 5일 전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스무 살 '문철' 군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다. 하지만 시신에 뚜렷한 외상이나 타살 정황이 없어 수사는 자살로 종결된다.
가족과 주변 지인들은 문철 군의 죽음에 강력히 의혹을 제기했다. 문철이 쥐도 새도 모르게 '암살' 당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지목한 용의자는 놀랍게도 '마약왕 쿤사'다. '쿤사'는 태국,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전 세계 헤로인의 약 70%를 공급해온 거대 마약 조직의 우두머리이다.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거대 마약 조직과 문철 군 가족은 대체 어떤 관련이 있는 걸것인지 숨막히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문철 군의 아버지 문충일 씨는 가족들을 이끌고 쿤사의 '마약왕국'에 터전을 잡았다. 문충일 씨 가족은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중국인 행세를 하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중국인 행세를 한 것이 탄로 나며 온 가족이 공개 처형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목숨을 건 탈출이 시작됐다. 이동 거리만 총 10,000km, 국경을 넘나드는 숨 막히는 여정이다. 과연 문충일 씨 가족은 무사히 대한민국에 도착할 수 있을지 듣고도 믿기지 않는 기막힌 사연, 그리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마약왕국 대탈출이 시작된다.
믿고 보는 대세 배우 김민석이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찾았다. 등장과 함께 장도연에게 '갑분 고백'을 하며 스튜디오를 설레게 한 그는 스릴러를 방불케 하는 그날 이야기에 말을 잇지 못하다가도 코끝을 찡하게 하는 먹먹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는 데뷔 11년 차 프로 아이돌 에이핑크 윤보미다. 열성 꼬물이임을 밝힌 윤보미는 그날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며 순도 200% 리액션을 보여줬다. 또한 동화 같은 기적의 순간에 감동의 눈물을 뚝뚝 흘렸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는 쿵 하면 짝, 짝하면 쿵. 매 출연마다 남다른 단짝 케미를 보여주는 김진수다. 꼬꼬무 출연 3년 차 눈부신 경력의 소유자인 김진수도 이날만큼은 '종잡을 수 없다'며 연신 혀를 내둘렀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숨 막히는 전개로 장트리오와 이야기 친구들을 놀라게 한 그날, 전무후무한 마약왕국 탈출기와 대한민국의 비극이 서린 뼈아픈 그날 이야기 꼬꼬무 17회 '마약왕국을 탈출한 빠삐용' 편은 2월 24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대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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