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직 최선'이 썸 맛집 드라마로 이목을 끌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연출 임태우, 극본 박희권, 박은영, 제작 하우픽쳐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호두앤유픽쳐스, JTBC스튜디오, 이하 '아직 최선')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44춘기 자발적 백수의 웃픈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금필의 인생 제2막 '갓생' 도전기가 주를 이루지만, 금필의 가족을 비롯해 주변 인물들이 들려주는 삶에 대한 이야기도 곳곳에 담겨있다. 특히, 얽히고설킨 썸의 관계가 '빅재미'의 포인트.
먼저, 금필의 아버지 남동진(김갑수)과 동 대표 봉연자(박지영)의 황혼 로맨스가 대표적이다. 지난 11일에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서 김갑수와 박지영은 이들의 관계에 대해 "'음모'와 '흠모'를 오간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사사건건 부딪히는 두 사람이 '쌈'에서 시작해 '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여기에 동진의 절친이자 아파트 경비일을 보는 김만규(정규수)까지 가세해 꿀잼 삼각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금필의 고등학생 딸 상아(박정연)도 풋풋한 청춘의 삼각관계를 이룬다. 상아와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항상 붙어 다니는 친구 박호윤(강현욱)은 호시탐탐 상아에게 마음을 표현할 기회를 엿본다. 그런 호윤이 귀엽기만 한 상아는 우연을 거듭해서 만나는 한주혁(김도완)이 묘하게 신경 쓰인다. 과연 호윤이 친구 관계를 넘어 상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그대로 친구로 남게 될 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금필의 유일한 베스트프렌드 엄인찬(이승준)의 애정 전선도 심상치 않다. 회사일에만 매진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이혼남이 되어버린 인찬은 외롭고 쓸쓸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퇴근 후 금필과 함께 기울이는 술 한잔이 유일한 위로. 그런 인찬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은 바로 아들 가람(김시우)과 함께 하는 날이다. 이혼한 전처 신다혜(전익령)의 얼굴도 볼 수 있는 날이기 때문. 뒤늦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인찬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과연 재결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역시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제작진은 "'아직 최선'은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발적 백수로 방황하며 '갓생'을 위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금필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웃 사촌과 여러 가족 등 주변의 다양한 인물들이 보여주는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은 소외된 아웃사이더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수많은 팬을 양산한 '유나의 거리'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 놓치면 안 될 웰메이드 작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박해준의 현실감 넘치는 백수 연기와 다양한 캐릭터들의 리얼한 케미로 재미를 선사할 '아직 최선'은 오는 2월 18일(금)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그에 앞서 17일(목) 낮 12시에 네이버 NOW에서 1화 선공개 스트리밍 예정이며, 밤 10시에 한 번 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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