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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박원장' 이서진 "민머리보다 힘든 여장, 내가 봐도 더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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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이서진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내과 박원장'에서 여장을 해본 소감을 밝혔다.

이서진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조이뉴스24와 온라인으로 만나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극본, 연출 서준범 감독)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이서진이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서진이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내과 박원장'은 동명의 웹툰을 소재로 한 작품. 초짜 개원의 박원장(이서진 분)이 진정한 의사를 꿈꿨으나 오늘도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생존기를 그린다.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는 '내과 박원장'에서 이서진은 민머리 분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아내 사모림(라미란 분)을 위해 자신이 직접 딸이 되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에서 이서진은 여장을 감행하기도.

이서진은 "여장이 민머리보다 더 힘들었다. 출연을 결정하기 전 대본을 읽었을 때, 여장을 하는 내용이 아직 나오지 않아 몰랐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민머리는 웃기면 되는 것이지만, 여장은 제가 봐도 더럽더라. 그래서 조금 짜증이 났던 것 같다"라며 "더 심한 건 분장팀이 갈색 헤어 가발을 가져왔더라. 더 이상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섀도우 화장도 하자고 하는 것을 욕을 해서 못 하게 했다"라며 "선그라스를 쓴 것은 제가 낸 아이디어다. 얼굴을 조금이라도 가리면 여성스러워 보일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라고 말했다.

'내과 박원장'은 매주 금요일 만날 수 있으며 총 10회까지 공개됐다. 전체 12부작으로 오는 11일 막을 내린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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