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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 빅뱅 컴백·'지우학' 선정성·故 김인혁·간병인 PCR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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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빅뱅, 4년 만에 컴백…탑은 YG와 계약만료

빅뱅 단체 이미지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이 4년의 공백을 깨고 꽃 피는 봄에 돌아옵니다. 탑은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됐지만 이번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7일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이 올봄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신곡 녹음 작업은 모두 마쳤으며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컴백을 공식화 했습니다.

빅뱅의 신곡은 2018년 3월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당시 빅뱅은 '꽃 길'을 통해 '우리 이게 마지막이 아니야 부디 또 만나요 꽃이 피면'이라고 노래했었는데, 이 노랫말처럼 빅뱅은 정말 꽃이 피는 봄에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된 것입니다.

빅뱅 멤버들은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대로 군에 입대하면서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보냈습니다. 그런 만큼 팬들의 기대와 호응이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YG는 빅뱅의 컴백 발표와 함께 탑의 전속계약 종료도 함께 전했습니다. 탑은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다양한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YG 측은 "빅뱅뿐 아니라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 이에 대해 멤버들과 잘 협의됐다"며 "그는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 '지우학' 감독 "선정성 논란? 자극 아닌 현실, 불편했다면 죄송해"

'지금 우리 학교는'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이재균 감독이 극중 고등학생 성폭행 등으로 불거진 선정성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재규 감독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인터뷰에서 선정성 논란에 대해 "우리 사회엔 많은 비극이 일어난다"라며 "단순하게 그런 것을 보여줘서 자극을 하고 더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려 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합니다.

극 초반 학교 폭력, 성폭행, 미혼모 출산 등 자극적인 장면들이 연출되면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이 감독은 "은지는 자신이 당했던 모습이 노출되는 것이 두려워 죽는 한이 있어도 그것을 없애려 했다. 그걸 보여주면서 그 아이에게 행한 것이 얼마나 잔인한지, 그걸 느끼길 바랐다"라며 "그걸 위해 기본적인 설정값을 줘야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혼모인 희수도 현실에 그런 일이 많다. 고등학생 미혼모가 많은데, 우리에게 일어나는 현실이다"라며 "그 아이를 버리긴 했지만, 18살짜리 엄마가 아이를 살리기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극의 주제와 닿아있다는 생각을 했다. 온조 아빠, 청산이 엄마도 아이를 구하려 달려가는데, 그것이 가족이 가진 최소한의 책임감이라고 봤다"라고 전했습니다.

"학교 안의 이야기지만, 일반적인 사회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그는 "그래서 처음에는 '애들이 저럴 수 있구나' 하다가 다 보고 나면 '우리와 다르지 않다', '나는 어떤 사람이지?' 하는 생각을 하길 바랐다. 퍼즐링이 되어 '이럴 수 있겠다'하는 것을 느끼게 하려 한 장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다만 그것이 과하게 전달이 되고 불편한 분들이 계시다면 연출자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습니다.

◆ 홍석천, 故김인혁 추모하자 악플 시달려…"악플러는 살인자" 분노

홍석천이 배구선수 고 김인혁을 추모했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방송인 홍석천이 프로배구 선수 김인혁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악플에 시달리자 분노를 표했습니다.

홍석천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들에게 한 마디 하자"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홍석천은 "악플 다는 인간들은 글 이해력도 없냐. 무슨 아웃팅이고 무슨 고인모독이냐"라며 "다르다는 말 뜻이 동성애자라는 게 아니라 보통이 생각하는 남자 배구 선수와는 조금 다른 자기표현 방법 때문에 온갖 악플과 스트레스를 견뎌야 했던 인혁이의 아픔을 얘기한건데 이제 나를 공격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하고 22년 동안 수많은 악플을 견뎌왔는데 이젠 나도 좀 할 말은 해야겠다"라며 "악플러들 네들은 살인자다. 이젠 참지 못하겠다. 고인과 고인 가족을 더 힘들게 하지 말고 이제 그만해라. 경고한다. 인혁이가 그동안 어떤 일들을 당했는지,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모르면 잠자고 입 다물고 있어라"라고 분노했습니다.

그러면서 "네들 손끝에서 시작된 칼날에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는지 난 분명히 기억할 거다. 악플방지법이든 차별금지법이든 시스템이 안 되어 있다고 맘껏 손가락질 해도 되는 건 아니다"라며 "그 칼날이 네들 자신을 찌르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배구선수 김인혁은 지난 4일 오후 자택에서 숨친 채 발견됐습니다. 그는 외모 비하를 비롯한 수많은 루머에 휩싸이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 문 대통령 "간병인·보호자 PCR 검사비 완화 방안 모색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검사체계 개편에 따라 발생하는 간병인과 보호자의 검사비용 부담과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내부 참모진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지난 3일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도입된 새로운 코로나19 검사 체계에 따라 기존에 무료로 진행되던 보호자·간병인에 대한 검사비용이 자가부담 원칙으로 전환됐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만 기존처럼 무료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나머지는 유료로 전환하면서 간병인과 환자 보호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한 것입니다.

검사 비용이 10만 원정도라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병간호해야 할 환자가 입·퇴원을 반복하는 등 경우에는 매번 돈을 내고 검사를 받아 비용 부담은 더 커진 것입니다. 이에 간병인과 보호자들의 불만이 속출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완화할 방법을 모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수만명씩 속출하자 방역당국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 취약층에 치료 역량을 집중하는 체계로 대응방식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재택치료자 가족의 공동격리 지침은 간소화하고 역학조사 역시 확진자가 스스로 하도록 하는 등 개편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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