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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 밀도부터 다르다…디테일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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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수애가 밀도가 다른 디테일한 표현으로 '역시 수애'를 외치게 만들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 재희(수애 분)는 이설(이이담 분)의 감춰졌던 비밀을 알게 되며 분노를 쏟아냈다.

'공작도시' 수애가 밀도 다른 디테일한 표현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공작도시' 수애가 밀도 다른 디테일한 표현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날 재희는 이설이 이 모든 걸 망칠까 두려운 순간을 애써 지우고, 다시금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한숙(김미숙 분)을 찾아가 법인 통장에서 인출한 자기앞수표를 요구하며, 이설을 정리하기 위한 계략을 귀띔했다.

여기에 준혁(김강우 분)이 자신의 뜻대로 일을 진척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자 재희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선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지적하는가 하면, 동민(이학주 분)의 취재 보도를 막기 위한 지략을 세우며 다시 의지를 비췄다.

그런가 하면, 재희는 붙잡혀 온 용섭(이규현 분)에게 7년 전 그날 이설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듣게 되며 분노에 차올랐다. 곧장 한숙을 찾은 재희는 자신과 이설에게 저지른 잘못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만들지, 철저하게 망가뜨릴 것을 선포해 터질 듯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렇듯 수애는 밝혀진 진실 앞에 극한으로 치달은 분노를 온몸으로 뿜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에 생생하고 강렬한 잔상까지 짙게 남겼다.

또한 장면마다 인물의 너울치는 감정에 따라 밀도가 다른 섬세한 표현을 보여준 수애는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력을 확인시켰다. 더불어 '공작도시'를 통해 매 회 결이 다른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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