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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과 박원장', 짠내 웃음+공감으로 티빙 시청자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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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앞서 공개된 1, 2회보다 강력한 웃음, 공감을 저격할 각오를 다졌다.

18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서진, 라미란, 차청화, 서범준, 서준범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배우 서범준, 차청화, 라미란, 이서진(왼쪽부터)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배우 서범준, 차청화, 라미란, 이서진(왼쪽부터)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내과 박원장'은 1도 슬기롭지 못한 초짜 개원의의 ‘웃픈’ 현실을 그려낸 메디컬 코미디. 진정한 의사를 꿈꿨으나 오늘도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원장(이서진 분)의 적자탈출 생존기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준범 감독은 원작 웹툰과의 차이점에 "원작만으로도 가치가 있어서 다르게 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원작에서는 현실성이 주가 된다면 말도 안 되는 캐릭터가 추가됐다. 평상시에 주변에 있을법한 캐릭터인가하는 인물들을 추가해 그들로 인한 시너지를 발휘하게끔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준범 감독은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에 "현실을 보여주고자 했고 수단을 코미디로 선택한 것"이라며 "가장으로서, 아빠나 남편으로서의 짠내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원작에서 다뤄지지 않은 와이프가 제정신이 아니라던지, 아들에게 치이는 것을 보면 박원장이 더 짠내가 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원장이 행복해지려면 많은 분들이 봐줘야 한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이서진은 "사실 저는 웹툰을 몰랐다. 시트콤 대본이 저한테 온 건 이해했는데 웹툰을 봤더니 민머리여서 이걸 왜 나한테 보냈나, 잘못온 게 아닌가 생각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대본을 보냈는지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준범 감독은 "웹툰을 영상화하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두 가지의 길이 있었다. '짠내로 가느냐', '시트콤으로 가느냐'였다"라며 "시트콤을 선택한 순간부터 의외성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서진 씨는 예능에서 조차도 젠틀한 모습을 보여주셨으니 이서진 씨를 원픽으로 선택했다"라고 했다.

라미란은 "이런 시트콤도 오랜만이었고 갈구하고 있었다. 길고 무거운 작품보다 조금 가볍고 산뜻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불러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라미란과 이서진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배우 라미란과 이서진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차청화는 "캐스팅을 제안 받고 원작 웹툰을 찾아봤다. 연극으로 친다면 연극무대 뒷편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현실적인 느낌을 받아 재밌었고 당연히 선배님들이 하신다고 하는데 제가 두 분 다 팬이어서 이번에 뵐 수 있겠다는 생각에 두 말할 나위 없이 출연했다"라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작가님이자 감독님인 게 처음이어서 좋았다"라며 "현장에서 의심쩍으면 감독님이 설명해주셔서 믿고 의지할 수 있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한 촬영이었다"라고 서준범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범준은 "감독님 미팅 전에 웹툰을 봤다. 너무 재밌기도 한데 사람들이 '웃픈' 웹툰이라고 해서 드라마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다. 선배님들께서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무조건 하고 싶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다"라며 "시트콤이라는 장르에 끌렸다. 요즘에는 보기 힘든 장르 아니냐. 시국도 이러다보니 시청자분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차청화는 "아들이 저에게 와서 '닮은 것 같다'라고 말해서 봤더니 광대뼈, 콧날, 입꼬리, 눈꼬리가 비슷하더라. 제가 직접 낳지는 않았지만 마음으로 큰 아들을 낳았지 않나. 그래서 믿고 갔다. 닮았으면 아들로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범준은 "첫 날에 제가 선배님을 봤는데 너무 저랑 닮은 느낌이었다. 홀린듯이 보게 되더라"라고 차청화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차청화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배우 차청화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웃음 외 공감 포인트에 서준범 감독은 "박원장의 사장, 가장으로서의 모습도 있고 동시에 미디어에 비춰지는 의사들은 화려하지 않나. 여기에서 나오는건 소상공인이다. 주변에 계시는 가족들과 충분히 닮아있어서 박원장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주변, 나 자신의 모습으로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서준범 감독은 "작품에서 언제 어떻게 가발이 벗겨질지 기대해달라. 신상 가발도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서진은 "재미만 보고 이 작품을 선택했다. 감동보다는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고 라미란은 "다 이상한 사람만 있는 것 같지만, 정 많고 따뜻한 사람이 나오는 코미디니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내과 박원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공개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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