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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또 똑같은 삶"…'좋좋소4', 직장인들 '격공' 준비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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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사회초년생의 고충, 한숨 나오는 상사,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의 애환이 있다. 현실 회사 생활을 '복붙' 해 열광을 이끌어냈던 '좋좋소'가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17일 오전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좋좋소' 시즌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남현우, 강성훈, 김경민, 이지우, 김태영, 진아진과 서주완 감독이 참여해 시즌4를 소개했다.

17일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좋좋소' 시즌4 제작발표회에 남현우, 강성훈, 김경민, 이지우, 김태영, 진아진이 참여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왓챠 ]
17일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좋좋소' 시즌4 제작발표회에 남현우, 강성훈, 김경민, 이지우, 김태영, 진아진이 참여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왓챠 ]

'좋좋소'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녹여내 많은 청년들과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드라마다.

시즌4에서는 정승네트워크 속 이야기만 다뤘던 앞선 시즌과는 다르게 조금 더 확장된 스토리와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정승네트워크를 떠난 백진상(김경민 분)과 이길(이과장)의 회사인 백인터내셔널, 그리고 이로 인해 위기를 맞은 정필돈(강성훈 분)의 정승네트워크가 치열한 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서주완 감독은 "'좋좋소' 시즌4는 이전 시즌을 본 시청자들이 느끼기에 이질감이 없고, 내용을 이어받아 시즌4가 됐다. 직장인들이 지내왔던, 생활해왔던 회사의 모습을 그대로, 언제나 똑같은 삶을 또다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존 연출자 빠니보틀이 빠진 첫 시즌이기도 하다. 서 감독은 "이 작품을 소개받았을 때 빠니보틀과 이과장이 기획하고 연출했다. 이전 시즌 이야기의 정체성을 보인다. 제작환경은 배우들 외에 다 바뀌었지만 변할 것이 없다. 직장의 애환을 그리는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기 때문에 같은 맥락 속에서 재미있게 봐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기획을 같이 해온 이과장은 "대한민국 직장인 90% 이상이 중소기업을 다닌다. 그런데 매체에서는 대기업, 전문직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까, 중소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그대로 투영한 것이 '좋좋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과장은 "제가 느꼈던 경험담이나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듣고 본 이야기들이 그대로 담겼다. 많이 힘들었다. 그런 상황들을 '좋좋소'에 녹여냈다"라고 덧붙였다.

'좋좋소'는 우리 주변에서 볼 법한 인물들을 생생한 캐릭터로 살려냈다.

17일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좋좋소' 시즌4 제작발표회에 남현우가 참여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왓챠 ]
17일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좋좋소' 시즌4 제작발표회에 남현우가 참여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왓챠 ]

남현우는 사회초년생 조충범 역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시즌은 정승네트워크를 퇴사한 조충범(남현우 분)이 두 회사를 두고 입사를 고민하고 있다.

남현우는 "많은 분들이 공감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아 댓글을 찾아봤다. '평범하다' '일반적이다'라는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고, 상황적으로 '나도 저 때 저랬는데'라고 해서 몰입하는 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시즌4에서 달라지는 것에 대해 "여드름이 다르다. 피부가 좋아진다"고 웃으며 "노력을 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 퇴사를 하고 나서 어떠한 준비를 하고 어떠한 만남을 가지는지 선택하는 부분이 달라졌다. 회사원들의 똑같은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충범스럽게' 헤쳐가는 모습과 풀어버리는 실수를 보면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중소기업 사장 정필돈 캐릭터를 연기한 강성훈은 "인물들 간의 온도차를 직접적으로 생각했다면 시즌4에서는 사건, 사고에 대한 정필돈의 리액션이나 대본에 담기지 않은 미묘한 애드리브가 있다. 시즌4에서 더 극악무도 해진다. 눈뜨고 볼 수 없다"고 예고했다.

새롭게 사장이 된 '빌런' 김경민은 "이전과 다르게 묵직했던 것에서 가벼운 모습도 나온다. 이질감 없이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본 받았을 때 '삐리리' 욕도 많고 투덜댄다. 내 안의 투덜대는 모습을 담아내려고 했다. 악역보다 잔잔한 호수에 돌 튕기는 역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성품이 나쁘다기보다, 투덜대고 하고 싶은 것을 한다. 표현이 어색하고 나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욕 연습을 만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미나 역의 김태영은 "직장 상사에 대한 불만을 서슴없이 드러내는 역이라 대리만족한 것 같다. 시즌4에서 그런 모습이 드러나서 자칫 불만 많고 짜증 많은 캐릭터로 비춰질 수 있어, 일차원적으로 표현되지 않게 리액션을 연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분량이 적다고 아쉬워한 팬들이 있었는데, 시즌3까지 드러난 단면들이 다양하게 나온다"라고 말했다.

진아진은 "지난 시즌보다 눈치가 생기고 실수가 없는 상황이다. 회사가 놀고 먹는 상황이 되진 않아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4의 관전포인트도 전했다. 진아진은 "시즌4에서 조충범이 어느 회사로 갈지 봐달라. 회사가 두 개로 나뉘어지기도 했고, 버팀목 같았던 과장님도 퇴사했다. 정승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봐달라"고 말했다. 조충범은 "갈등이 심리적으로 재미있다. 충범이 여자친구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을 보면서 봐달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 ‘좋좋소’ 시즌 4는 18일 오후 5시에 첫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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