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차우림이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된 사실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차우림이 보타스님이 되어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차우림은 1994년 미스코리아에 출전했다. 당시 한성주 성현아와 함께 출전한 그는 선으로 선발됐고, 이후 거칠 것없이 화려한 삶을 살았다고.
화려한 삶을 살다 결혼마저 화려하게 한 차우림. 하지만 결혼 4년 만에 남편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내고 IMF까지 찾아오면서 인생의 위기를 겪었다. 그는 "아들만 바라보며 버텼다. 아들을 대학 보내고 나서는 편안하게 살겠다 싶었는데 아이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다"고 원인 모를 병을 앓게 된 아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모든 것이 다 내 탓같다"라며 "나는 나의 의지로 수행을 하지만 아들은 내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그런 생각은 안하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 그는 계룡산 바위굴에서 6개월 째 수행 중이다. 올해로 50세가 된 그는 3평 남짓한 바위굴에서 물에 불린 날곡식을 하루에 한끼만 먹으며 수행을 계속 하고 있다.
그는 "어떤 감정기복도 없고 항상 의연함으로 살 수 있길 바란다. 한마디로 해탈을 꿈꾼다"라며 "다들 건강하게 무탈하게 편안한 한해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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