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김지연 "엄마니까 좌절만 할 수 없어…재혼 생각有"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만신포차' 콘텐츠에는 '미스코리아 김지연! 돌싱맘으로, 다시 결혼운이 있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김지연은 "홈쇼핑을 23년동안 하면서 일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라며 "엄청 잘 됐던 때가 있고 점점 내려가던 때도 있었다. 매출의 변동을 보면서 나의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위해 업종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했던 때가 6~7년 전"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배우를 다시 할까 했는데 용기가 안 났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만신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인내하고 감내하면서 마음의 상처와 충격을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서 나만의 방법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한 것"이라며 "바쁘게 살았던 것은 본인이 살기위한 행동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지연은 눈물을 흘리면서 "놀랐다. '정신적으로'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어떤 이야기를 할지 너무 알아서 깜짝 놀랐다"라며 "2년 동안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겉으로는 너무 멀쩡한데 뭐가 힘드냐고 하더라. 하지만 제가 제 속 이야기를 하면 지인들이 다들 미쳤다고 했다. '그걸 어떻게 참냐', '말도 안돼'라고 하더라. 저는 다 참았다. 엄마니까 좌절하고만 있을 수 만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방향 전환한 것도 살기 위해서였다"라며 "남들이 다 뜯어 말렸었다. 그 길을 가지 말라고 했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나 김지연은 "사실은 지금 돈도 안 되고 상황이 좋아진 것은 아닌데 마음이 편하고 즐겁다. 긍정적인 게 도움이 됐구나 싶다. '잘 버텼다'라는 시기가 지금"이라고 했다.

2005년 배우 이세창과 결혼했으나 2013년 이혼한 '돌싱맘' 김지연은 "제일 중요한 건 일보다 사랑"이라며 "재혼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남자를 만나면 사실 고생을 많이 한다.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은데 변하는 게 싫더라"라며 "꾸준한 연애를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