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이 학폭 논란에 대해 팬들에게 심경을 밝혔다.
박초롱은 지난 1일 공식 팬카페에 "이렇게 팬 분들 앞에서 다시 공연할 수 있는 날이 언제가 도리까 막연하게 기다리는 게 힘들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다시 내가 편하게 팬분들 앞에 웃으면서 설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한해 동안 다시 우리 팬분들께 너무 큰 실망감과 걱정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았던 한해였다"라며 "답답해하고 걱정하는 팬분들께 그리고 실망하고 돌아선 팬분들께 아무런 답을 해드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또 박초롱은 "사실 저도 처음에는 긴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했었지만, 말의 무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핑계가 되고 또 다른 오해가 생길까 걱정돼 팬분들께 아무런 답을 해드릴 수 없었다"라며 "거의 일년이 다 돼가는 시간 동안 누구보다 답답하고 힘들었을텐데 정말 너무 미안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10주년을 맘껏 즐기지도 못했을 판다들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프다"라며 "제가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빈틈이 없는 사람도 결코 아니지만 매사에 조심하려고, 그리고 항상 진심으로 행동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초롱은 "올해에는 우리 팬분들께 좋은 소식만 전할 수 있는 에이핑크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 그리고 어디가서 당당하게 에이핑크 팬이라고 자부심있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더 멋진 리더, 더 멋진 그룹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뒤 "새해부터 무거운 얘기를 하는게 불편하실수도 있겠지만, 너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였어서 용기내 적는다. 믿어달라는 말도 기다려달란 말도 더 이상 하지 않겠다. 그냥 제가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초롱은 지난해 3월 학폭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박초롱의 소속사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전 플레이엠)는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A씨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접수했고 A씨는 무고죄 혐의로 맞섰다.
박초롱 측은 지난달 폭로자가 허위 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결정됐다고 밝혔다. 반면 폭로자는 박초롱 측이 허위사실이 포함된 기사를 악의적으로 내 2차, 3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초롱 측은 "A씨는 의뢰인의 사생활 등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언급하며 의뢰인을 협박했고 경찰은 이점을 기반으로 제보자에 대하여 협박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한 것"이라며 "앞으로 남아있는 A씨의 무고죄 고소 조사결과에 대해서 성실히 기다리고 있으며, 무고 사건 수사 결과까지 나오면 이 사건에 대한 전반적이고 상세한 입장문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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